메뉴 건너뛰기

close

박해정 창원시의원.
 박해정 창원시의원.
ⓒ 창원시의회

관련사진보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창원특례시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정 창원시의원(반송·용지동)은 29일, 제129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해양항만수산국 주요 업무계획보고에서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사업'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1조 원 예산으로 해전지 주변 해안탐방로, 백의종군로, 수군재건로 등을 신설·정비하는 것이다.

창원에서는 180억 원을 들여 진해항 일원에 조성할 계획인데, 창원시 예산 6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해정 의원은 이 사업의 효용성·중복성을 따졌다.

박 의원은 "창원시에는 진해바다 70리길이라는 7개 노선, 29.2km에 이르는 아름다운 길이 조성되어 있고, 23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진해루 친수공간 개발사업 구간과 중복된다"며 "세수 부족으로 노인대학 예산까지도 줄이는 상황에서 63억 원 시비를 들여서 바다길을 조성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주장했다.

그는 "굳이 순례길을 만들고자 한다면 국토부 전액 부담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될 수 있으면 해안선은 그대로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만이 능사라고 강조했다.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했다.

박해정 의원은 이날 수산과에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꼼꼼한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태그:#박해정, #창원특례시의회, #이순신장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