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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당산동 부지 조감도.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당산동 부지 조감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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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는 가구에 최대 12년 거주를 보장하는 '양육친화주택'이 서울시에 들어선다.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같은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같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무주택자 중에서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른 소득기준을 적용해서 입주 자격을 심사하고, 일정 물량은 소득기준을 완화해서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거주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12세 이하 자녀 수 1명일 경우 6년, 2명 이상은 12년)하고, 태아를 포함해서 자녀가 어릴수록, 자녀가 많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공할 주택은 아이를 키우는 가구가 선호하는 중형 면적(59.84㎡)을 중심으로 설계하고, 층간소음을 최소화하도록 자재를 고급화하기로 했다.

양육친화주택은 주택규모와 입지 요건 등에 따라 300세대 이상의 복합문화형, 100세대 이상의 지역거점형, 100세대 미만의 지역사회통합형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세 유형 중 가장 큰 규모인 '복합문화형'은 양육 인프라와 박물관, 도서관, 극장 같은 복합문화시설이 대규모로 조성되는 모델이다.

서울지하철 영등포구청역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한 '당산공영주차장' 부지에 조성될 '복합문화형' 1호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입주가 목표다. 지하 4층~16층, 총 380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양육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59㎡와 84㎡ 두 가지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호'지역거점형'주택은 금천구 시흥동 소재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 2026년부터 조성된다. 1호 '지역사회통합형'은 동대문구립 햇살어린이집 부지(동대문구 용두동)를 활용해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결혼 적령기 청년들이 결혼 후 자녀가 생기면 서울 외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양육자와 아이,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행복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활발히 공급해 서울에서도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양육친화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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