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라남도 농아인 체육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치유의 섬' 완도군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 농아인 스포츠 연맹이 주최, 전라남도 농아인 스포츠연맹 완도군지회와 완도군 장애인 체육회가 주관하였으며, 전남 20개시·군 농아인 단체에서 선수 및 임원 등 900여 명이 참가하였다.
주요경기 종목은 총 11개로 배드민턴과 탁구는 농어민체육센터, 육상(필드 및 트랙)은 공설운동장에서, 게이트볼은 완도군게이트볼장, 당구는 에이스 당구장, 바둑·슐런·장기·다트·타겟 3종은 청해진스포츠센터 등에서 각각 진행됐다.
경기에 임한 선수 및 임원들은 입장식 및 개회식부터 폐회식까지 시종일관 질서 정연한 가운데 매 경기마다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만끽하는 열정을 쏟아냈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 순천시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영광군, 3위 목포시, 4위 여수시, 5위 진도군, 6위 광양시, 7위 완도군, 8위 신안군이 수상하였다. 입장상은 1위 보성군, 2위 고흥군, 공동 3위 해남군, 여수시에 돌아갔다.
모범선수상에는 완도군 선수단 김기범 선수, 영광군 선수단 황상준 선수, 최우수 선수상에는 순천시 선수단 오유미 선수가 각각 수상하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24년도 전라남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완도에서 개최한다"며 "금년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으로 다소 부족한 부분은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하여 내년 대회가 불편함 없이 더욱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이어 "우리 완도군은 깨끗한 해양자원인 해풍과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해양치유센터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기에 한 번 꼭 둘러보시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경험을 해 보시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2024년에 다양한 체전이 열릴 예정이다. 5월에는 전국소년체전 역도 경기와 전라남도 어르신대회가 열리고, 9월에는 전라남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10월에는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이 개최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