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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한 나카츠카 아키라 일본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 일본의 조선침략사 등 근대 한일관계사 진실 규명에 진력해 왔고,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역사적 진실 규명에 매진해 온 학자로서 ‘일본의 양심’으로 불린다.
 지난달 29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한 나카츠카 아키라 일본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 일본의 조선침략사 등 근대 한일관계사 진실 규명에 진력해 왔고,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역사적 진실 규명에 매진해 온 학자로서 ‘일본의 양심’으로 불린다.
ⓒ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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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근대 한일 관계사 진실규명에 평생을 바친 '일본의 양심' 나카츠카 아키라 일본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가 별세한데 대해 영면을 기원하며 애도를 표했다.

김영록 지사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해 한일 양국이 평화와 화해, 상생과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그 숭고한 뜻을 잇겠다"며 "영면의 길을 떠난 나카츠카 교수께 200만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도 일본사업소장을 통해 조화와 애도 서한문을 전달하고 조문토록 했다.

지난달 29일 94세를 일기로 일본에서 별세한 나카츠카 교수는 1960년대부터 청일전쟁을 비롯한 근대 일본의 조선침략사 연구에 힘쓰며, 왜곡된 한일역사의 진실을 바로잡는데 기여했다.

여러 저서를 통해 일본군의 경복궁 불법 점령과 동학농민군 학살 등 거짓으로 점철된 실상을 세상에 밝혔다.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는 여러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전라남도와도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2년에는 평생토록 수집한 동아시아 근대사 연구 자료 1만 3000점을 전남도립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2013년 10월에는 전남도청을 방문해 동학농민혁명 관련 강의도 했다.

동학군 토벌 최대 희생지인 전남 나주에 최근 세워진 '동학농민군 희생자 사죄비' 건립에도 앞장 섰다.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인근에 세워진 '동학농민군 희생자를 기리는 사죄비'. 나카츠카 아키라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한 일본의 지식인과 시민이 사죄비 건립에 참여했다.
▲ 나주동학사죄비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인근에 세워진 '동학농민군 희생자를 기리는 사죄비'. 나카츠카 아키라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한 일본의 지식인과 시민이 사죄비 건립에 참여했다.
ⓒ 나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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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일본의양심, #나카츠카아키라, #한일, #동학,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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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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