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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사 관저에서 자국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anica de la Armada) 추모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민주주의 회복 4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을 심자(Plantamos Memoria)'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Emiliano Waiselfisz)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이진경 만영문화재단 문화예술총괄이사.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사 관저에서 자국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anica de la Armada) 추모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민주주의 회복 4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을 심자(Plantamos Memoria)'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Emiliano Waiselfisz)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이진경 만영문화재단 문화예술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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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기억의 나무'가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에도 뿌리를 내렸다.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사 관저에서 자국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ánica de la Armada) 추모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민주주의 회복 4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을 심자(Plantamos Memoria)'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기억을 심자'는 아르헨티나 인권단체들이 주도해 2021년부터 진행 중인 캠페인으로 이들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실종·살해된 3만 명을 추모하기 위해 3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사 관저에서 자국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anica de la Armada) 추모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민주주의 회복 4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을 심자(Plantamos Memoria)'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Emiliano Waiselfisz)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사 관저에서 자국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anica de la Armada) 추모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민주주의 회복 4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을 심자(Plantamos Memoria)'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Emiliano Waiselfisz)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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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Emiliano Waiselfisz)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기억은 씨앗처럼 미래를 담고 있다. 오늘 우리는 아르헨티나 북서부가 원산지인 자카란다 묘목을 심는다"라며 "아르헨티나의 많은 도시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자카란다가 꽃을 피울 무렵은 아르헨티나 정체성을 나타내는 굉장히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월 한국 정부가 유엔 강제실종방지협약의 가입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양국은 인권 보호라는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기억을 심자' 캠페인을 통해 기억과 미래를 상징하는 새 생명을 심는 데 함께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아르헨티나 에스마 추모관은 1976~1983년 군부독재정권이 비밀수용소로 운영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약 3만 명이 실종·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군부독재정권이 물러난 40년 전(1983년)을 민주주의 회복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르헨티나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anica de la Armada) 추모관.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르헨티나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anica de la Armada) 추모관.
ⓒ 에스마(ESMA) 추모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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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arcia Donner Abreu) 주한 브라질 대사, 파블로 에르네스토 셰이너 코레아(Pablo Ernesto Scheiner Correa) 주한 우루과이 대사, 파울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 페루 대사, 루카스 파베스 로살레스(Lucas Pavez Rosales) 주한 칠레대사관 서기관, 카트리네 노에미 피리스 브라가(Catherine Noemi Piris Braga) 주한 파라과이대사관 서기관 등 아르헨티나 인근 남미 국가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엘레오너 페르난데스(Eleonor Fernandez) 유엔인권사무소 인권관, 나영제 국가인권위원회 주무관, 조영선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유경남 5.18기념재단 국제연구원 연구실장,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한경희 사무총장, 강경란 연대운동국장, 이진경 만영문화재단 문화예술총괄이사, 한국·아르헨티나협회 박유정 회장, 박완수 부회장, 백창기 중남미한인회연맹 총회장, 신동석 재아상공인연합회 고문, 김정균 전 아르헨티나 한인회 사무국장 등도 자리했다.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사 관저에서 자국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anica de la Armada) 추모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민주주의 회복 4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을 심자(Plantamos Memoria)'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사 관저에서 자국 에스마(ESMA, Escuela Superior de Mecanica de la Armada) 추모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민주주의 회복 4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을 심자(Plantamos Memoria)'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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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아르헨티나, #대사관, #민주주의, #에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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