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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부경남지역 위원장들은 4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부내륙고속철도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부경남지역 위원장들은 4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부내륙고속철도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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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50년 숙원, 남부내륙철도 2027년 정상 개통하라. 서부경남KTX 뒤엎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규탄한다."

새해 예산안을 짜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김천~합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의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부경남지역 위원장들이 '착공 지연'을 우려하며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갈상돈(진주갑)·한경호(진주을)·변광용(거제)·정광호(통영고성)·제윤경(사천남해하동)·김기태(산청함양거창합천)·김태완(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은 4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고 이같은 요구를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관련 사업비 1조9000억원 증액을 이유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렇게 되면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이 미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서부경남KTX를 또 다시 뒤엎으려하고 있다"라며 "이로써 경남도민의 50년 숙원 남부내륙철도 2027년 개통이 요원해졌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7년 개통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거제를 출발해 통영과 진주, 고성, 합천 등 서부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는 역세권 개발과 연계환승교통체계 구축, 문화·관광 자원개발 등을 통해 중동부경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경남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중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이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1호 핵심공약사업으로, 2027년 개통을 앞둔 우리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또 "윤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민생과 경제, 외교 실패로 인한 심각한 세수 감소는 33년만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청소년관련 예산 삭감, 안전진단 예산 삭감 등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는 최소한의 국가 미래 먹을거리 산업 육성 및 국민안전 보호,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정부의 기본 의무마저 내팽개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라고 했다.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은 "남부내륙철도에 대한 재검토 요구로 인한 사업지연은 윤  정부가 핵심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에도 역행하는 일이며, 전임 대통령들이 일구어놓은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백년지대계를 파괴하는 망국적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단선철도 177.9km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철도 개통시 서울~진주 간 구간을 기존보다 1시간 20분이나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에서 서울로 고속철도로 오고 가려면 창원마산, 밀양, 동대구를 거쳐야 한다.

태그:#남부내륙고속철도, #서부경남KTX,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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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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