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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추모공원, 지난 2019년.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다.
 충남 예산군 추모공원, 지난 2019년.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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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 추모공원은 해마다 명절이면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 이유는 명절 당일 성묘객이 집중되는 데다, 추모공원의 진출입로가 예당저수지와 응봉 방면의 두 군데 밖에 없기 때문이다.

25일 예산군(군수 최재구)이 추석 연휴 추모공원 이용객 분산을 위해 문자를 통해  읍소를 하고 나섰다. 예산군 추모공원은 이날 추모공원 이용객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를 통해 '추석 당일인 29일은 혼잡이 예상된다. 당일 오전 9시부터 3시를 피해 방문해 달라'고 전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군 추모공원에는 1만7700여 기의 묘지와 봉안당이 있다. 이용기수의 60%를 기준(차량 2대 6인)으로 계산하면,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 당일에 6만 명의 추모객이 다녀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예산군은 이중 절반 이상이 명절 당일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어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10월 2일 임시 공휴일까지 더하면 총 6일을 쉬게 된다. 추모객들의 분산 방문이 가능해 불필요한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예산군 추모공원 관계자는 25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보통 명절 당일 날 성묘객이 많다. 아무래도 매년 추석 당일에 성묘객이 몰리다 보니, 명절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예산 추모공원은 응봉 방면과 예당저수지 방면으로 길이 두 군데 밖에 없다. 때문에 교통 혼잡도가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명절 당일 추모공원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빠져 나가는 차량으로 해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명절 당일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도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예산군 추모공원은 25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추모 공원 방문시 '추석 당일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산군 추모공원은 25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추모 공원 방문시 '추석 당일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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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예산군 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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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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