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 이상수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4개 축제를 소개했다. |
| ⓒ 수원시 | 관련사진보기 |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모티브로 한 주제공연. 올해 환갑을 맞이한 수원시민 60명의 '혜경궁 홍씨'와 문무관 역 등 시민 100명이 전문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혜경궁 홍씨가 탄 가마 '자궁가교(慈宮駕轎)'도 재연한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치러진다.
이상수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20일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시민 중심의 축제로 기획했다"며 "수원화성문화제를 '한국형 시민 참여형 축제'로 완성하고, 시민 참여가 또 다른 시민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70년 행정 역사에서 축제를 60년간 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수원의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를 보여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대표 축제 브랜드 '힐링폴링 수원화성'... "세계적인 축제 되도록 준비"
이상수 국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4개 축제를 소개했다.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4개 가을 축제를 아우르는 말이다. 지난해 힐링폴링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3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9월 23일~10월 14일)을 시작으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10월 6일~11월 4일),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10월 7~9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10월 8~9일) 등 4개 축제가 43일 동안 이어진다.
이상수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한국형 시민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20개의 프로그램 중 11개 프로그램에 시민이 참여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여민각 타종 행사, 시민과 함께 행궁 광장 바닥에 봉수당진찬도를 그리는 '시민도화서', 시민의 공연 예술로 거리를 채우는 '거리에서 놀장', 시민 주도 프로그램 '성안에서 놀場', 수원 예술단체들이 주도하는 '예술놀이터' 등 다채로운 시민 주도·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3일 차에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지나 화성 융릉까지 총 59km 길이의 정조대왕능행차 행렬을 재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퍼레이드다. 5개 분야에 총 2,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데, 수원 구간은 전통 고증 행렬부터, 체험 행렬, 시민 퍼레이드까지 모든 행렬에 시민이 함께한다.
이 밖에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문화제에 대한 수원 시민들의 과거 기억과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는 아카이빙 프로그램 △60주년 기념 드론아트쇼 △관내 소재 대학생들이 나례 의식에서 악귀를 쫓는 사람인 '방상시'를 컨셉으로 한 댄스 퍼포먼스 '수원 방상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상수 국장은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준 수원시장도 지난달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추진 상황 설명회'에서 "수원화성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