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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와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등은 광복군 창설일인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예장동 이회영기념관 앞에서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이전에 항의하는 집회와 걷기대회를 열었다.

참가자 200여명은 김좌진·지청천·이범석·홍범도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 가면을 쓰고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를 백지화하라", "흉상 철거 주도하는 국방장관 사퇴하라"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함께 걷는 우리가 독립투사다', '독립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남산국치길과 숭례문 등을 거쳐 용산구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했다.

육군사관학교는 최근 홍범도 흉상을 철거해 학교 밖으로 옮기고, 김좌진·지청천·이범석·이회영 흉상을 교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독립운동가 이상룡·지청천·윤기섭의 후손들은 지난 15일 흉상 철거·이전에 대해 항의하는 뜻에서 육사가 2018년 선조들에게 수여한 명예졸업증을 반납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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