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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 두 번째 입주자 서산2호 최대운씨(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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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1급중증장애인 최대운(48)씨. 그간 서림복지원 거주하다 자립한 그는 전국적인 비 피해로 미루고 미루던 입주식을 8월 1일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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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있는 최대운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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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걱정되거나 두렵지 않았냐고 물으니 "시설에서 거주할 때 근무하셨던 분이 정년퇴임 후 활동보조사로 도와주시게 됐다"며 "전혀 걱정하지 않았고 많은 분이 도와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때문에 오히려 잘살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서산시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 두 번째 입주자로 선정되어 탈시설을 하게 된 대운씨에게는 ▲ 자립정착금 1000만 원 ▲ LH전세임대보증금 6500만 원 ▲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의 지원이 주어졌다.
 
서산시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 두 번째 입주자 서산2호 최대운씨(48)의 입주를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분들
▲ 장애인 탈시설 최대운씨의 입주식 단체사진 서산시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 두 번째 입주자 서산2호 최대운씨(48)의 입주를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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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주식에는 충청남도, 서산시,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서림복지원, 서산시 탈시설 1호 김동현씨 등이 참석하여 축하해주었고, 이보다 먼저 지난달 21일에는 이문구 서산시 복지문화국장이 자립을 시작한 최씨를 찾아가 소감을 듣고 불편 사항을 청취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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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수행기관 이상진 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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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입주식 행사에 참석한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수행기관 이상진 단장은 "(최대운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어려운 결정이지만 자립에 대해서 굳은 마음을 가지고 계셨음을 느꼈다"며 "함께 하시는 분들끼리 네트워크가 되고, 또 서로 힘이 되어 준다면 분명히 이곳에서의 생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자리가 입주식을 하기 위한 자리인데 (둘러보니) 부족한 것들이 있어 사회서비스원 입장에서는 정말 죄송하다"며 "지역사회 자원들을 최대한 동원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저희들의 몫인 것 같다. 입주를 축하드린다.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했다.
 
▲ 충청남도 관계자가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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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관계자는 "자립 얘기가 나왔을 때 이게 얼마큼 가능한지 한편으로는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나와서 생활하시는 걸 보니 '이 사업이 이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사업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진작 나왔어야 했는데 이제라도 나오셔서 너무 반갑고 기쁘다. 앞으로 자립하는 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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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씨의 자립을 응원한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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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 작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이란 장애인이 자신의 주거를 선택할 권리에 따라 거주지 이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자립 조성을 위해 시설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일련의 지원정책이다.

2022년부터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10개 지역이 처음 선정되었고 올해 7개의 신규 지역을 포함해 총 17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는 장애인거주시설 거주자 204명 가운데 11명을 자립전환대상자로 선정하여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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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하게 정돈된 최대운씨의 침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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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탈시설 서산2호 최대운 씨의 "파이팅" 16세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권유로 시설에 입소하여 48세에 자신의 자립 의사결정에 따라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벗어난 최대운씨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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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태그:#1급중증장애인_최대운씨의탈시설, #장애인지역사회시범사업, #서림복지원, #32년만에세상으로나오다, #서산2호_탈시설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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