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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에 원주 포함될까
 GTX-A 노선에 원주 포함될까
ⓒ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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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착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결과가 이르면 내달 공개된다. 그동안 강원 원주시와 경기도 광주시, 여주시, 이천시가 국토부에 요청한 'GTX-A노선의 삼성역 분기 제안'도 이때 실현 여부를 알 수 있다.

정부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건설할 계획이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지하 20m 내외에서 시속 30~40㎞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지하 40~50m 공간을 활용한다. 노선을 직선화하고 시속 100㎞(최고 200㎞)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크게 GTX-A·B·C 노선을 건설할 방침인데 이들 노선 모두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원주는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역을 운행하는 GTX-A노선에 접속되길 바라고 있다. 해당 노선이 운정에서 출발해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을 지나 삼성역까지 도달하는데 이곳에서 노선을 분기시켜달라는 요구다.

분기되면 GTX-A노선이 경기도 광주, 이천, 여주, 원주까지 이어지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여주~원주 복선철도가 개통하면 시민들이 수서역에서 환승해 GTX를 탈 수 있다"면서도 "삼성역에 접속하면 환승에 따른 불편함 없이 서울이나 수도권을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의 국토부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삼성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 요구를 반영시키려면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중지하고 환승센터의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물론 복합환승센터의 준공 시점도 연기될 것이 자명하다. 국토부는 대신 수서역 분기점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수서역은 지하철은 물론 GTX, SRT까지 지나가기 때문에 어차피 환승역이 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공약에 따라 GTX-D노선도 추진될 예정이지만 이왕이면 더 빨리 개통되는 A노선에 연결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원주 복선철도 공사는 오는 9월에 시작해 2027년에 공사가 완료된다. 이후부터 3년간 시범운행을 거쳐 2030년에 정식 개통할 전망이다. GTX-A노선이 삼성역에서 분기해 원주로 연결되면 2030년부터 수도권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태그:#GTX,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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