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가 유월 들어 짙은 초록으로 변신한 가운데, ㈜무학(회장 최재호) 소속 젊은 직원들이 생태문화탐방을 벌였다. 무학은 최재호 회장이 젊은세대들과 함께 10일 주남저수지 탐방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8년 창원에서 열렸던 람사르당사국총회를 기념하고 회사의 상징인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무학은 매년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는 재두루미 먹이주기를 해오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산새들의 안전한 번식을 돕기 위해 인공새집달기, 저수지 인근 마을 벽화그리기를 해왔고, 지난해에는 주남저수지 환경사진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직원들은 주남저수지 탐방로 걷고 이어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225호인 주남돌다리를 마지막 일정으로 찾았다.
최재호 회장은 "철새와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임직원들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예 매니저는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산책하기도 좋고,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더운 날씨지만 상쾌한 기분이 든다. 번식을 위해 찾아온 다양한 여름철새까지 탐조하는 재미가 있어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