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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현의 이곳 저곳에는 볼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고토히라는 다카마츠 시에서 열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합니다. 이곳은 불교와 신도가 융합된 특별한 궁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이곳이 고토히라궁(金刀比羅宮)입니다. 진언종(真言宗)의 사찰이었던 우즈지(松尾寺)에 속한 신사로 전국에 위치한 고토히라를 모신 산사의 본궁이라 수 많은 참배객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1,386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
▲ 고토히라궁 오르는 계단 1,386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
ⓒ 서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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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순 근처의 고토히라 온천향에서 묵으면서 이곳 고토히라 궁을 오르는데 입구부터 본궁까지 오르는 계단은 어마어마한 길이를 자랑합니다. 무려 계단의 개수가 1,386개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큰 도리이를 만나고 150m 정도 이동합니다. 고토히라 본궁은 대물주신 과 스토쿠 천황을 모신 신사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로 도배된 앙팡맨 열차는 어른 아이 모두 즐거워 하는 열차이다.
▲ 앙팡맨 열차 귀여운 캐릭터로 도배된 앙팡맨 열차는 어른 아이 모두 즐거워 하는 열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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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JR 고토히라 역에 도착해 내부로 들어가면 JR 시코쿠의 특급 열차 중 하나인 앙팡맨 열차를 만납니다. 열차 내부와 외부가 전부 앙팡맨 캐릭터로 도배가 되어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역 구내에는 앙팡맨 스탬프가 있어 기념으로 스탬프를 모으는 여행객도 만날 수 있습니다.

중식은 이곳 다카마츠 명물인 사누끼 우동을 먹어 봅니다. 주민 1인당 우동 소비량이 230그릇 이상이며 도시 내외곽에 사누끼 우동을 파는 전문점들이 즐비 합니다. 그중에 시코쿠무라 근처에 위치한 와라야는 그 이름도 '밀집을 올린 집'이란 뜻으로 외부부터 일본 전통식으로 만들었고 수차도 보입니다.
 
사누끼 우동을 맛볼 수 있는 와라야 입구
▲ 와라야 사누끼 우동을 맛볼 수 있는 와라야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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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가면 이 맛있는 사누끼 우동을 먹기위해 줄을 서야 합니다. 우동의 면발이 두껍고 쫄깃하며 매끄럽습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단순하지만 그 맛이 일품이죠. 오로지 우동의 면발 하나로 수많은 여행객들을 유인합니다.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사누끼 우동
▲ 사누끼 우동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사누끼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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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우동이 많이 팔리면 이곳 카가와 현을 '우동현'으로 부를까요. 일본 전역이나 전세계 각지에서 모여 듭니다. 우리나라에도 사누끼 우동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이 생겨났지만 진정한 그 맛을 따라잡지 못해 폐업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 맛을 상상하고 먹으려면 역시 우동현인 카가와 현으로 직접 가서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먹어 보세요.
 
다카마츠 시내와 세토 내해를 조망하는 야시마 전망대
▲ 야시마 전망대 다카마츠 시내와 세토 내해를 조망하는 야시마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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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야 근처에 위치한 야시마전망대에 오르면 타카마츠 시내가 한눈에 보이며 멀리는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 앞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날이 좋으면 세토오하시까지 보이고 그 유명한 나오시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면이 유리로 만들어진 회랑형 전망대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면 최고의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카가와 현의 열차 여행과 다양한 볼거리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태그:#카가와현관광, #사누끼우동, #야시마전망대, #고토히라궁, #앙팡맨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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