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두산전 선발로 나와 호투를 선보인 와이드너

30일 두산전 선발로 나와 호투를 선보인 와이드너 ⓒ NC다이노스


데뷔전만 놓고 보면, NC 1선발 페디를 능가하는 위력을 선보였다. NC의 또 다른 외국인 선발투수 와이드너의 이야기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와이드너의 호투에 힘입어 5 vs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NC는 승률 0.511(23승 22패)가 되면서 두산(22승 1무 22패, 0.500)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내며 깔끔한 시작을 보여줬다. 2회에도 2사까지 잘 잡다가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이번 경기 첫 출루를 내줬다. 하지만 허경민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도 2사 이후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공 및 도루를 허용하며 2루 상황을 내주었다. 하지만 이유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 양석환과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와이드너는 6회 2사 이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까지 98구를 던진 와이드너는 7회 류진욱과 교체되면서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이날 와이드너의 투구 성적표였다.

이후 류진욱과 김시훈, 이용찬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와이드너의 승리를 지켜줬다. NC 타선 역시 9안타 7사사구로 5점을 뽑아내며 NC 선발 와이드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경기 종료 후 NC 강인권 감독은 "와이드너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국 무대 첫 승을 축하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와이드너 역시 "늦게 1군에 모습을 드러내 죄송하다. 현재 몸상태는 아무 이상 없다. 앞으로 남은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경기하겠다"라며 본인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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