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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조감도.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조감도.
ⓒ 최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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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층 초고층 타워를 포함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이 정상화의 궤도에 올랐다. 국제 공모전을 통해 랜드마크와 테마파크 등 송도의 경관을 디자인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5일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이하 블루코어)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한 협상안을 놓고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추가 협상에 착수해 8개월여 만에 타결한 것.

이번 추가 협상에서는 랜드마크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가 포함됐다.

인천경제청은 "랜드마크 건설과 관련해 단순한 높이와 규모만으로는 진정한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협약 체결 후 조속한 시일 내에 국제 디자인 공모를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국제 디자인 공모의 취지는 경쟁을 통해 단순한 설계 공모가 아닌 세계적으로 특수한 형태와 경관 또는 높이 등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국제적으로 혁신적인 건축 및 도시 디자인을 찾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디자인 공모의 대상을 랜드마크 타워로 한정하지 않고 랜드마크 타워 Ⅰ·Ⅱ, 스트리트 파크, 테마파크의 조형물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공모로 확대, 조화로운 도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했다"며 "인천경제청은 이번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가장 공익적 목표에 부합하는 계획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같은 계획안 도출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해안가 테마파크를 잇는 1.8km의 스트리트 파크를 눈·비가 많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환경을 감안해 단순한 오픈 통로가 아닌 4계절 이용 가능한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것으로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국제 디자인 공모 통해 가장 공익적 목표에 부합하는 계획안 도출할 것"

이와 함께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세계적인 관광 트렌드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입하기 위해 음악분수, 레이저쇼 등 다양한 개선안을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가 협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6·8공구 개발 지연으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포함됐다.

특히 "민선 8기의 정책 방향에 부합할 수 있도록 랜드마크 타워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제금융 및 국제기구 등을 공동 유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인천경제청은 전했다.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컨소시엄 관계자 외에도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블루코어PFV 송도6ㆍ8공구 기본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은 협약 체결 후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과 협약 당사자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오른쪽),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사업 기본협약 체결식"  '인천경제자유구역청-블루코어PFV 송도6ㆍ8공구 기본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은 협약 체결 후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과 협약 당사자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오른쪽),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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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장기 체류 과제였던 6·8공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트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이니 만큼 경제청과 개발사업시행 예정자가 합심해 송도를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를 조성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도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타워와 4차산업 혁명을 견인할 스타트업벤쳐폴리스, 젊음과 도시의 활기를 가져올 테마 거리, 세계 관광객을 집객할 문화 예술 어트렉션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통합 디자인 계획안을 선정해 6·8공구가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만 블루코어 대표는 "공모 취지에 맞는 랜드마크와 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부지 128만 1000㎡는 지난 2015년 SLC와의 사업 조정 합의에 따라 인천시에 반환됐다. 지난 2017년 블루코어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협상 결렬과 소송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4월부터 재협상에 돌입, 지난해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며 협약(안)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기본협약 체결 이후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통과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 내용을 담은 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와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송도국제도시, #송도랜드마크시티,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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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인천사람입니다. 오직 '인천을 위한 언론', '인천과 인천시민의 이익에서 바라보는 언론'..."인천이 답이다. 인천주의 언론" <인천게릴라뉴스> 대표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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