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체육회 오광환 회장이 체육 예산 확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체육회 오광환 회장이 체육 예산 확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용인시민신문

 
용인특례시체육회는 지난 2월 민선으로서 두 번째 수장을 맞았다. 2022년 12월 열린 선거에서 당선된 오광환 회장이다. 앞으로 4년간 체육회를 이끌어갈 오 회장은 체육회 예산 확대, 다목적 체육회관 건립 필요성 등 체육회 현안에 대해 언급하며 포부를 밝혔다.
 
- 용인시가 지난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잘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에 따라 용인시체육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68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용인시 체육발전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 용인특례시체육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복지를 실현하는 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시와 시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체육 예산을 확보해 시민과 체육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며 명실상부한 수도권 스포츠 명문도시로 만들겠다. 종목단체 및 읍면동체육회와 함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생활체육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전문체육 육성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 체육회장 선거 당시 다목적 체육회관 건립에 대한 공약이 다수 있었다. 다목적 체육회관 건립이 필요한 이유는?

"다목적 체육회관 건립은 전국 대다수 체육회의 숙원 사업일 것이다. 스포츠 조직은 모이고 움직이면서 소통하는 조직이다. 그래야 시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금은 체육단체가 뿔뿔이 흩어져있다. 한곳에 모여서 움직이고, 논의하고, 연구하고, 소통하면 거기서 체육의 힘이 생기고 활력이 넘쳐난다. 체육회관이 꼭 필요한 이유다.

용인 다목적 체육회관이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체력측정 운동처방 의료체계까지 운영하며 수익사업을 통한 자생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용인 체육발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다만 다목적 체육회관을 건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건 조성과 부지확보, 예산이 확보돼야 가능하다. 용인시는 미르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스포츠타운을 만들어 가려고 방향을 잡았다. 그 방향에 맞춰 체육회관 건립을 요구할 계획이다."

- 후보 시절 체육회 예산 확대를 약속했다. 예산 확대를 위해서는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협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예산 확대는 체육회의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정책이다. 수원시는 250억, 성남시는 160억 원을 편성하는데 용인시는 인구수는 110만, 예산은 65억 원이다. 체육회는 지자체의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시와 시의회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스포츠를 복지라고 표현한다.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유지하는 핵심이 바로 스포츠다.

그런데 많은 시민이 스포츠를 보고 즐기기 위한 체육시설 및 유익한 프로그램, 대회 등 현실은 너무도 열악하다. 지금부터라도 지자체 예산의 일정을 책정해 장기적인 스포츠 복지 예산으로 편성하고 시민들이 스포츠로 감동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용인특례시를 만들어야 한다.

예산 확대의 또 다른 방향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체육단체 활성화를 위한 예산, 공공체육시설 확대를 위한 중장기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신규 사업을 통한 예산 확대도 중요한 요소이다. 국비 도비 확보를 위한 방법도 찾고 있다. 또한 체육회의 자생력을 키워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체육회 지원 보조금을 포함해서 체육회 스스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위탁 및 수익 사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

- 인기 종목에만 예산이 많이 편성된다는 주장도 있다.

"용인특례시 체육회는 49개의 단체와 38개 읍면동 체육회가 있다. 분명히 단체별 예산이 다른 건 사실이다. 예산 내용을 들여댜보면 단체별 사업 수나 사업 규모 사업의 형태가 상이한 부분이 있다.

그에 따라서 단체별 예산의 차이가 있다.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에 따라 예산이 적고 많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예산 지원이 부족하 단체에는 예산을 확보해 우선 지원하려 한다.

모든 단체가 사업을 하고자 했을 때 지원해야 하는 것이 체육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예산의 총한도에 따른 부족함을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점차 국비나 도비를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해 비인기 종목 단체와 관내 기업들과 일대일 후원 협력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에는 삼성전자, 에버랜드 등 대기업을 포함해 중소기업들도 많이 입주해있다. 기업의 후원을 받는 단계가 매우 까다롭고 녹록지가 않다. 그럼에도 체육에 관심이 있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후원 단체들을 발굴해 체육단체 또는 유소년 선수들을 연결해 후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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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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