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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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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검찰에 출두하라"고 압박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무가 없는 토요일에 변호사만 대동해서 검찰에 나가겠다고 말했다"며 "제1야당 대표의 지위를 남용해서 검찰 소환 날짜와 수사 방식을 마음대로 바꾸고 법치를 훼손하는 오만이 도를 넘었다. 당장 제1야당의 특권을 내려놓으라"고 힐난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정점에 있는 배임, 제3자 뇌물혐의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는 이재명 대표의 이름이 140여회 넘게 나오고, 이재명 대표가 지시 또는 승인했다는 표현이 10여회 이상 적시돼 있다고 한다"며 "검찰은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범죄 혐의에 대해 물어볼 것이 많아서 적어도 두 차례 이상은 불러서 조사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검찰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명분으로 삼은 민생은 명분이었을 뿐 방탄 국회를 위한 것이었다. 민주당은 이재명 지키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민생을 구실로 자신의 개인비리를 감추기 위해 국회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모든 국민이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 대표가 기소되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여론이 64%로 조사됐다"며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와 함께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거짓말에 대한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3.8%는 이재명 대표가 기소될 경우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 응답률 7.7,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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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진석,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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