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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제291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기획감사담당관 소관 군정업무추진실적 및 2023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의원들은 일제히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공동화를 우려하며 균형발전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홍성읍 전경. 지난 22일, 제291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기획감사담당관 소관 군정업무추진실적 및 2023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의원들은 일제히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공동화를 우려하며 균형발전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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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조성 10년차를 맞고 있는 홍성군은 혁신도시 지정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공공기관 이전과 여전히 부족한 정주 여건으로 신도시 정체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홍북읍을 제외한 10개 읍면 인구의 내포신도시 쏠림 현상으로 인해 원도심공동화는 더더욱 심화되고 있다.

홍성군은 2024년 군청사 이전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군청사와 주변 지역의 여건 및 특성에 맞는 추진 전략과 사업으로 원도심 경쟁력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정체성 확립 ▲경제기반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휴식공간 조성 ▲노후주거지 재생 및 생활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도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정책과 행정환경, 군정여건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홍성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정 및 지역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조사를 통해 각 분야별 실현가능한 전략사업 발굴 및 추진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와 도의 상위계획을 반영하고 이와 연계한 전략과 사업발굴로 국도비 요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군민의 의사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홍성군 11개 읍면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홍성군 중장기종합발전계획에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보다 중점적으로 반영해 수립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광천읍 포함 남부권, 산단조성 등 활성화 방안 마련 시급

지난 22일, 제291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기획감사담당관 소관 군정업무추진실적 및 2023년 업무계획 보고에서 의원들은 일제히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공동화를 우려하며 균형 발전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신동규 의원(민주당, 다선거구)은 "홍성군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계획에 광천읍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 오서산에 대한 계획이 있지만 큰 계획이 없다. 광천은 3만 명에 가까운 인구를 형성한 읍이었다. 현재는 8200여 명이다. 균형 발전을 위해 신경썼다면 광천읍이 이렇게 낙후된 곳이 되었겠나?"라며 "군에서 신경을 덜 쓴다. 내년도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시 광천읍을 포함한 남부권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장재석 의원(국민의힘, 다선거구)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함께 원도심공동화가 심화되는데 10만 인구를 목표로 했던 내포신도시는 고작 3만여 명에 불과하다. 그 인구 40%가 읍면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것이다"라며 "장기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준비해야 한다. 내포신도시 10만 인구를 채우려면 학교, 병원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홍성읍과 광천읍 등은 블랙홀이 된다. 밥 한 끼 먹으려고 해도 내포신도시로 가게 된다. 큰 틀에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남부권에 산업단지 유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영식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은 "내포신도시(충남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유치하게 되면 산하기관 및 협력업체을 원도심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일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주말이면 홍성읍이 텅 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예전에는 명동골목과 월산상가에 학생들이 넘쳐났다. 해미읍성의 경우 볼거리가 별로 없지만 사람이 많이 모여든다. 하지만 홍주읍성에는 사람이 없다. 머무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윤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내포신도시는 중점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 공공기관 유치와 교육행정의 도시 만들기이다. 홍성읍은 홍주읍성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광천·갈산·은하·구항 등 남부권은 산업단지 조성, 서부면은 해안관광명소로 조성해 공동화 현상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의원들의 지적과 제안에 김윤태 기획감사담당관은 "2020년 10월 혁신도시가 지정된 후 현재까지 진척이 없다. 공공기관이 유치되려면 국토부에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대해 발표해야 한다"며 "발표되고 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 본원이 유치되면 협력업체 등 관련 기관 및 시설은 원도심으로 유치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내년도 홍성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시 광천읍 뿐만아니라 각 읍면이 골고루 발전계획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광천읍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원에 한계가 있으니 전반적으로 한번에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이기보다는 우선적으로 홍주읍성 복원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면서 광천읍을 포함한 남부권에 대해 단계별로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홍성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시 전반전으로 필요한 부분이 담길 수 있도록 연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내포신도시, #원도심공동화, #홍성군중장기종합발전계획, #홍성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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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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