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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제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혜훈 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제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 제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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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각종 예산을 제천에 쏟아붓겠다."

서울 서초갑 3선(17·18·20대) 국회의원으로 지난 3월 충북지사 출마 선언을 한 이혜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제천을 관광·레저·문화사업의 메카로 만들어 고용창출 등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 제천에 충북관광공사도 설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혜훈 예비후보는 6일 제천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지부진한 제천~청주간 충청내륙고속화도로건설 사업에 대해 "충북도는 도내를 횡단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없는 전국 유일의 지역이다. 이 구간 공사 예산은 올해도 후순위로 밀렸다. 준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간 공사 중 4공구인 봉양읍~충주 구간은 현 공정이 10% 수준으로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제천비행장 관리권의 제천시 이양에 대해 "비행장 용도 폐기는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비행장 부지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유상매입을 조건으로 할 가능성도 있다. 돈을 주고 살 이유가 없다. 저는 기재부와 20년간 머리를 맞대고 일해 왔다. 인맥이 많다. 시민 품으로 환원하는 데 제가 확실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고속도로 건립 용역을 시작한 남제천-덕산-수안보 간 사업에 대해 그는 "청풍호와 수안보의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혈맥이 될 것으로 본다. 타당성 확보에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정치적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이혜훈 예비후보는 청주권역에서 일고 있는 '고향'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는 제천이 아버지의 고향이라고 하지만 한국적 정서로 보아 유년기를 보냈으면 저의 고향이다. 당시에는 친정에서 아이를 낳는 관습 때문에 다른 곳에서 태어났을 뿐 이후 제천에서 자랐다. 현재 친가 친척들도 모두 제천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같은 당 김영환 전 의원의 충북도지사 출마 선언에 대해 돌직구를 던졌다. 당초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뜻을 밝혔던 김 전 의원은 충북도지사 선거로 급선회했다.

이 예비후보는 "한마디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 조사에서 꼴찌를 하니까 충북으로 내려왔는데, 충북을 정말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김영환 전 의원은 노영민에도 밀린 사람이다. 그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본선 필패다"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예비후보는 미국 UCLA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랜드연구소 연구위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18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한편 충북도지사 국민의힘 경선은 오늘(6일)까지 신청을 마무리하고, 12일 경선참여자를 확정한다. 이후 19~20일까지 여론조사를 거친 후 21일 후보를 확정한다.

덧붙이는 글 | 제천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이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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