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약 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며 한층 다채로워진 음악 색깔을 선보인다. 짧은 단발 뱅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외모도 눈길을 끈다.
4일 오후 권은비의 두 번째 미니앨범 < 컬러(Color) >의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듣자마자 '딱 내 거다' 싶어"
▲ 권은비 권은비 가수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 컬러(Color) >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글리치(Glitch)'의 대표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글리치'는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라는 모토를 담아내며 권은비 가수의 내면과 음악적 세계관을 완성한 작품이다.
ⓒ 이정민
권은비의 이번 신보 타이틀곡은 '글리치'다. 이 곡을 통해 한층 성숙하고 다채로워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그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글리치'는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라는 모토의 노래로, 불완전하지만 그런 나의 모습마저도 당당하고 매력적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곡이다."
권은비는 타이틀곡 '글리치'를 처음 듣자마자 '딱 내 거다'라는 느낌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기는 곡이었고, 그런 만큼 '이건 내가 꼭 해야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그는 이 곡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고자 시도했다.
그는 '글리치'를 준비하면서 퍼포먼스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권은비는 "이번 신곡 퍼포먼스에는 보깅이라는 장르가 들어갔다"라고 설명하며 "그래서 보다 퍼포먼스가 풍성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소개했다.
"다채로운 내 매력 보여줄 것"
2018년 방영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권은비는 그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해산한 아이즈원에 관한 그의 생각과 감정을 묻자 권은비는 "처음에는 팀으로 활동하다가 (팀이 해산되고) 솔로 활동을 하게 됐는데, 처음 솔로를 할 때는 낯설고 모든 부분이 어색했다"라며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솔로로 활동해가며,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하나씩 찾아가면서 발전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에서는 무대를 더 많이 즐기고 싶다."
특히 권은비는 "권은비라는 사람이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하며 "무지개처럼 다채롭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소망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뭔가 준비된 모습 말고 '진짜 권은비'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저는 결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제 곡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 결점마저도 매력적이고 당당하다'는 메시지를 이번에 사람들에게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