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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산시장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모두 3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맹정호(왼쪽에서 두 번째) 현 시장과 한기남(왼쪽 첫 번째) 전 청와대 행정관, 임재관(왼쪽에서 다섯 번째) 서산시의원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산시장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모두 3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맹정호(왼쪽에서 두 번째) 현 시장과 한기남(왼쪽 첫 번째) 전 청와대 행정관, 임재관(왼쪽에서 다섯 번째) 서산시의원이다.
ⓒ 한기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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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 출마자들의 선거 운동과 함께 각 당 예비후보자들의 공천 경쟁도 막을 올렸다.

민주당에서는 모두 3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맹정호 현 시장과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임재관 서산시의원이다. 민주당 출마자들의 면면을 들여다보자.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은 대선 이후 3번째 서산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은 대선 이후 3번째 서산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 한기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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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2월,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은 서산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심을 추스르는 일"이라며 "많은 분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랬던 한 전 청와대 행정관은 대선 이후 3번째 서산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 전 행정관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 꾸준히 시장 출마 하마평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청와대 비서실 자영업 행정관으로 임명된 지 10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하면서 서산시장 출마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앞서 한 전 행정관은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서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이완섭 후보에게 석패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본선에 앞서 실시된 공천 경쟁에서 현 맹정호 시장에게 밀려 출마가 좌절됐다.

하지만 그가 다시 한번 경쟁에 나선다. 한 전 행정관은 청와대 재직 시 전국 자영업·소상공인 간담회 등 참석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문제 해결을 고민해왔다.

그래서일까. 한 전 행정관은 그동안 자신의 약점인 행정 경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값진 경험과 배움으로 행정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그동안 서산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고민했던 것들이 서산 경제를 일으키는데 밀알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 더 겸손히, 더 진심으로 인사드리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재관 서산시의원은 지난해 9월 "혁신적이고 미래 비전을 갖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임재관 서산시의원은 지난해 9월 "혁신적이고 미래 비전을 갖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 임재관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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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임재관 서산시의원은 "혁신적이고 미래 비전을 갖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60년 인생을 적은 자서전 <내 길이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임 의원은 재선 시의원으로 서령중·고와 대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8대 전반기 서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특히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당시 이재명 대통령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민주평화광장'의 서산시 공동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임 의원은 최근 같은 당 맹정호 시장의 수석동 도시개발과 관련해 "절반 축소된 수석동 도시개발 정책은 감시대상"이라며 수석동 토지 환지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날을 세우는 등 차별화에 나섰다.

도시계획과 정책전문가임을 자임하며 선거운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현재 임 의원은 서산시장 여론 조사에서 낮은 지지를 얻고 있다.

임 의원은 "아주 낮은 여론조사 지지율 일지라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강한 의지력과 추진력으로 서산시를 경제자족도시·아름다운 주거환경 도시로 변화시킬 자신이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당내 경선과 관련해 한마디로 자신 있다"면서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여 서산시 행정이나 정책 집행 등을 겪어 보니 (서산시가) 열심히 한다. 하지만 제자리걸음이고 후퇴하는 행정과 정책도 있었다"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맹 시장. 그러나, 경선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지난 2018년 한기남 전 행정관과  양자구도로 공천 경쟁을 벌였던 것과 달리 이번은 임재관 시의원이 가세하면서 3명이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맹 시장. 그러나, 경선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지난 2018년 한기남 전 행정관과 양자구도로 공천 경쟁을 벌였던 것과 달리 이번은 임재관 시의원이 가세하면서 3명이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 맹정호 시장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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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하라'는 시민의 명령에 부응하겠다, 더 큰 서산 더 센 시장 약속."

맹정호 현 서산시장의 재선 출마 의지는 강하다. 맹 시장은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완섭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맹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오랜 지역 현안이었던 산업폐기물매립장과 수석동 도시개발사업, 자원회수시설 사업 등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를 원하는 시민들에게는 맹 시장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다소 약점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맹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3주년 언론인과 대화에서 "서산시는 평온한 일상을 되찾고 미래를 향하는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면서 "1년 채 남지 않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오늘보다 나은 시민의 삶을 목표로 뚝심 있게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맹 시장. 그도 경선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지난 2018년 한기남 전 행정관과 양자구도로 공천 경쟁을 벌였던 것과 달리 이번은 임재관 시의원이 가세하면서 3명이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맹 시장은 지난 2월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경선이 끝난 후 후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서산태안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자세한 시장 경선 일정은 다음주에 나올 것으로 보이며, 당원 50%, 시민 50%로 후보가 결정된다.

태그:#서산시, #제8회지방선거, #서산시장선거, #민주당공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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