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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의나 동의 없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특보 임명장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가 2월 14일 오후 임명장을국민의힘 경남도당 현관 문 밑으로 밀어넣으면서 반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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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의나 동의 없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특보 임명장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가 2월 14일 오후 임명장을국민의힘 경남도당 현관 문 밑으로 밀어넣으면서 반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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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협의나 동의 절차도 없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의 임명장을 받은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임명장을 반납했다.

민호영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조직국장을 비롯한 인사들은 14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윤석열 후보 임명장 받은 특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석열 후보 임명장을 받은 2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우완 창원시의원은 "어제도 민주당 소속 함안군의원이 윤 후보의 임명장을 받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선관위에서 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 뒤부터 더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협의나 동의 절차도 없이 받은 임명장을 반납하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고 했다.
 

▲ [현장]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한 뒤 '윤석열 임명장' 반납" 아무런 협의나 동의 절차도 없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의 임명장을 받은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임명장'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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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로부터 문자메시지와 SNS를 통해 임명장을 받았다"며 "우리는 윤석열 후보의 임명장을 원하지도,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대해 이들은 "임명장 살포 중단을 요구한다"며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올해 초, 윤 후보의 직인이 날인된 전자임명장을 공무원, 교사, 구청장, 목회자, 버스회사 조합원, 초등학생에게 동의 없이 무작위로 살포해 논란이 되자 중앙당이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한바 있다"고 했다.

이어 "선거준비 과정에서 착오로 발생한 해프닝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최근 또다시 '윤석열 후보 임명장'을 무차별 살포해 스스로 '금붕어 정당'이라는 사실을 인증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남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민주당 경남도당 당직한테도 윤석열 후보 직인이 날인된 임명장이 무작위로 살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충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남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뉴대한민국비전본부 실버조직위원회 자문위원'의 임명장을 받았다.

김종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위 혁신성장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오세주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남선대위 4050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현 민주당 창원시의원, 민호영 '민주당 경남도당 조직국장'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의 임명장을 받은 것이다.

배재성 함안군의원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정한나라' 특보 임명장을 13일 받았다.

참가자들은 "국민의힘의 윤 후보 명의 임명장 대량 살포행위는 값싼 노력으로 유권자의 표를 매수하려는 것으로, 국민의힘과 윤후보 선대위가 유권자의 표를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며 "국민의힘 윤 후보는 우리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 이들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 선대위에 거듭 요구한다. 한 번의 잘 못은 실수일 수 있다"며 "하지만 두 번, 세 번 반복되면, 의도적인 매표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 선대위는 동의 없이 임명장을 발급한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밝혀야 한다"며 "잘못이 있으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은 정당의 기본입니다. 그런 후에도 시정되지 않는다면, 기본이 안 된 정당, 기본이 안 된 후보 선대위로 비난받을 것"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임명장을 반납하기 위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현관문이 닫혀 있었다. 이에 이들은 임명장을 현관문 아래에 밀어 넣었다.

윤석열 후보 선대위 임명장을 받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김홍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김충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뉴대한민국비전본부 실버조직위원회 자문위원, 박광현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공정한나라 위원, 고옥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종교단체협력단 미래약속위원회 자문위원, 오세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김영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김점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교육자치특별위원회 경남교육특보, 김종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혜근 스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불교지원단 자문위원, 이덕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박창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김상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김주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배재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정한나라 특보, 고대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주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천주교지원단 마산시 상임위원, 민호영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 김태수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노동특별위원회 건설산업분과 위원, 김성묵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교육자치특별위원회 부산교육특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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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의나 동의 없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특보 임명장을 받은 사람들이 2월 14일 오후 임명장을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임명장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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