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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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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국가안보실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국내 잔류를 지시하며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주문한 바 있다. 지난 15일 출국 당일에도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NSC, 연이은 북한 미사일 발사 배경과 파장 논의
 
북한은 14일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북한은 14일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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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서훈 실장 주재로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50분간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올해 들어 네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그 배경과 파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위원들은 또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경색되지 않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화를 조속히 시작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북한을 비롯하여 유관국들과의 관련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 실장 외에도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서욱 국방부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14일에 이어 이날까지 2022년 들어 네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중동 순방, #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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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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