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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대구 시민모임인 '이재명의 친구들'이 4일 출범식을 갖고 시민선대위를 구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대구 시민모임인 "이재명의 친구들"이 4일 출범식을 갖고 시민선대위를 구성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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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대구시민들이 시민캠프를 꾸리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10대 고등학생부터 다양한 시민들이 만든 대구시민캠프 '이재명의 친구들'이 4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 백심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재명의 친구들은 세대통합, 사회적 약자 중심, 보통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원칙으로, 첫 투표를 하는 청소년 유권자부터 청년, 장애인, 다문화가정, 문화예술인, 코로나로 위기에 봉착한 자영업·소상공인 등 다양한 영역을 망라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단에는 고등학교 3학년인 이승환·김수민씨를 비롯해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팻말을 들었던 20대 청년 알바생 백명수씨, 대학생 한현희·김민상·고동현·윤수현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배진성(청년사업가), 이유진(다문화가정), 이나영(주부), 이정혁(언어치료사), 윤동찬(종교인), 백수범(변호사), 서준호(장애인 활동가), 이명주(인권전문가), 김지혜(장애인, 회사원), 서세승(전시기획자), 육성완(장애인 운동가), 한지영(주거환경 디자이너), 김진수(마을운동가), 김병호(화가), 신수정(자영업), 김기용(소상공인), 이상술(5.18 피해자), 최성태(기업인) 등 26명이다.

고문단에는 송필경(치과 원장), 원유술(삼덕성당 주임신부), 한우(보광원 스님), 박찬석(전 경북대 총장), 서일웅(목사), 노진철(경북대 교수), 채영희(10월항쟁유족회 대표), 유병제(대구대 교수)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대통령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년들이 4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 백심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은 손팻말을 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생애 첫 대통령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년들이 4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 백심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은 손팻말을 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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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이재명의 친구들은 시민 촛불 혁명 정신을 계승한다"며 "단순한 지지를 넘어 정치를 상상하고 토론하며 실천하면서 '모두의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 있게 앞으로 나가야 하며 흐트러짐 없이 제대로 걸어가는 것만이 우리 사회를 후퇴시키지 않는 길이며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길"이라며 "우리는 이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라고, 함께하자고 이재명을 불러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허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가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라며 "견제 없는 지지는 독선적 권력과 아집을 낳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재명이 친구들은 나와 너를 우리와 이재명을 분리하지 않고 함께 세상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의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누구나 들어올 수 있게 문턱은 낮추고 청년을 중심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공감 캠프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변화를 '모두의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이재명의 친구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특별위원회에 소속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애 첫 대통령 투표를 하는 청년 유권자 13명은 4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 백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생애 첫 대통령 투표를 하는 청년 유권자 13명은 4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 백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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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생애 첫 투표에 나서는 청년 유권자들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내 생애 첫 투표, 이재명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고등학교 3학년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생애 첫 대통령 투표를 하는 청년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은 남녀 및 세대 간 갈등과 출산율 감소, 사회적 양극화 심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을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현 정부의 행보에 대한 깊은 반성과 개혁의지, 강한 결단력과 추진력, 분노와 복수의 정치 단절, 대구경북의 변화와 지역 간 양극화 완화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다.

김수민(18, 고3)씨는 "저의 표가 단기적으로는 당장 시급한 문제인 실업, 부동산 등이 해결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기후위기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정의로운 전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청년 유권자들은 '양극화 해소', '과감한 추진력', '국가균형발전', '준비된 경제대통령' 등 이재명 후보에게 바라는 문구를 적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청년세대와 긴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미래를 향한 소통창구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그:#이재명의 친구들, #청년 유권자, #이재명 지지, #대구시민캠프,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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