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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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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매일 전국에서 3000명대, 경남에서 70명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면등교에 따른 10대 청소년층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권 국장은 23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가진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통해 "이럴 때 일수록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것만이 늘어나는 확진자수와 위중증 환자를 줄여 의료대응 역량 유지로 인한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권 국장은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함으로, 특히, 접종시기가 도래된 50대 이상 연령층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남에서 11월 14~20일(47주차) 사이 총 확진자수는 그 전 주(46주차, 406명) 대비 82명이 증가한 488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9.7명이다.

이 기간 동안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 172명(35.2%), 김해 73명(15.0%), 함양 52명(10.7%), 사천 42명(8.6%), 양산 38명(7.8%), 함안 32명(6.6%)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앞 주보다 0.1이 증가해 1.04를 기록했고, 무증상 감염자수 비율은 32.4%로 2.1%p 증가했다.

22일 오후 5시부터 23일 오후 1시 30분 사이 경남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8명(경남 14396~14443번)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창원 26명과 김해 9명, 사천·함안 각 3명, 양산 2명, 통영·밀양·의령·고성·산청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23명, ▲조사중 9명, ▲창원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 6명, ▲창원 소재 의료기관(2) 관련 4명, ▲함안 소재 경로당 모임 관련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수도권 관련 1명, ▲함양 소재 농촌 일시고용 노동자관련 1명이다.

현재까지 11월 전체 확진자는 1428명(지역 1420, 해외 8)이고, 입원 802명, 퇴원 1만 3590명, 사망 4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 4439명이다.

창원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창원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으로, 지난 19일 증상발현으로 검사에서 유치원 종사자 1명과 학원 종사자 1명이 첫 확진되었고 같은 날 학원생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그러다가 20일 어린이집 원생 3명과 학원생 3명, 가족 3명, 학생 2명을 포함해 13명이 확진되었고, 22일 2명이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추가 확진되었다.

이어 23일 4명이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확진되었고,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창원 소재 학원에 다니는 일부 학원생들이 어린이집에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수업과정에서 감염되어 가족 등에 추가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학교 학년은 22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 영상수업으로 전환되었고, 해당 유치원 원아는 전원 격리되었으며, 29일까지 휴원 조치에 들어갔다.

10월 말부터 발생한 '창원 소재 의료기관(2)' 관련해 이날 환자 4명이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374명으로 늘어났다.

사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함양 소재 농촌 일시고용 노동자'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해당 전체 25명으로 늘어났다.

함안 확진자 가운데 2명은 '함안 소재 경로당 모임' 관련으로 각각 가족과 지인이며,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22명이다.

이밖에 경남에서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에 의한 감염도 많고, 부산과 경기도 부천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도 있다.

최근 감염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 권양근 국장은 "고령층 중심으로 감염이 많고, 집단생활하는 학교나 학원에서 감염이 많다. 가족, 지인이나 집단 생활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대다수다"고 했다.

현재 경남에서는 위중증 환자가 17명, 중증 환자가 38명이다. 병상은 위중증 환자용 97병상이 확보되어 있고 이 중에 61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1402병상 가운데 691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창원 소재 의료기관(2)' 관련해 동일집단격리는 12월 3일까지이고, 현재 격리자는 37명이다. 권양근 국장은 "확진자가 더 발생하면 동일집단격리가 연장될 수 있다"고 했다.

경남에서 지난 14~20일 사이 발생한 전체 확진자는 총 488명으로, 이들 가운데 '돌파감염'은 296건으로 추정된다고 권 국장이 밝혔다.

예방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신고는 현재까지 3만 3225건이고 이 가운데 중증은 288건이다. 그런데 사망의 경우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고 권양근 국장이 밝혔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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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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