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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일제잔재청산위원회’ 첫 회의.
 경남도교육청 ‘일제잔재청산위원회’ 첫 회의.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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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일제잔재 청산'의 하나로 시대에 맞지 않는 가사나 곡조를 가진 '교가'라든지 양성평등 관점에 맞지 않는 가사를 바꾸는 작업에 들어간다.

경남도교육청은 3일 오후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일제잔재청산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일제잔재청산위원회는 지난 9월 23일 시행에 들어간 '경상남도교육청 일제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교원 대표, 외부 전문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원장은 당연직 위원인 최병헌 학교정책국장이 선출됐다.

이날 회의는 경남교육청의 일제 잔재 청산 5개년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일제 잔재 청산 교육사업의 내실 있는 실천을 위한 자문과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을 통해 실천하는 역사교육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현장의 일제 잔재 청산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제 잔재의 교육적 활용 방안 모색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고 했다.

위원회는 '교가 개선사업', '학교별 일제 잔재 청산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2022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교가 개선사업은 시대에 맞지 않는 가사나 곡조를 가진 교가부터 양성평등 관점에 맞지 않는 가사, 학생 음역대에 맞지 않는 교가의 편곡부터 음원 녹음까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폭넓게 담을 계획"이라고 했다.

최병헌 학교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의 일제 잔재 청산은 교육공동체의 민주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민족 정체성이 함양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태그:#경남교육청, #일제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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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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