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25일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 각지의 원외 지역위원장 2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바닥 민심'을 확인한 결단"이라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실망감 가득한 '바닥 민심'에 대해 조목조목 열거했다. 이어 "국민이 갈망하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만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으로 분출된 국민의 열망은 너무나 분명했다. 70여년 기득권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부를 통해 촛불의 방향은 진전이 되어 왔고 이것은 다음정부에도 이어져야 할 시대정신이다. 이러한 국민적 열망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정치철학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사람은 오직 이재명 후보뿐"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위원장들은 "이재명 후보는 경제적 강자와 기득권의 특권과 반칙을 없애기 위해 강력한 법 집행과 추진력을 보여줬다"라며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본적 권리보장을 일관되게 추진해왔으며 기본소득, 기본주택 정책을 통해 국민이면 누구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정당법은 253개 지역위원회 사무실 운영이 금지되는 등 정당이 국민 곁에 좀 더 가까이 있기 어려운 구조"라며 "(이에) 정당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께서도 삶에 밀착된 생활 정치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장이 따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이 후보가 이러한 정치개혁 역시 확실히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랜 정치 불신을 정치 신뢰로 바꿔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우리 정치에 던지고 있다"라며 "이재명 후보라면 반드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원식 상임선대위원장, 조정식 총괄본부장, 박찬대 수석대변인, 이수진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과 김현정(평택을), 남영희(인천미추홀구을),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등 원외 지역위원장 1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