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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이 비용 부담 등의 조건부로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자료사진. 사진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 계획 노선도'.
▲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 계획 노선도"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이 비용 부담 등의 조건부로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자료사진. 사진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 계획 노선도".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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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로부터 추가역(봉수대로) 건설이 반영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대광위는 ▲인천시의 기존 차량기지 증설비용 부담 및 인천시의회의 부담 동의안 의결 ▲경기도와 증설 사업비 분담방안 우선 마련 및 증설 부분 설계 완료 시 분담방안 확정 ▲최종 사업비 확정 시 기본계획 변경 절차 재이행 등의 조건을 전제로 관련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즉시 조건 이행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달 9일로 예정된 시의회 본회의에서 '차량기지 증설비용 부담 동의안' 의결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 승인 신청 등 필요한 후속 행정절차도 신속히 추진해 관련 사업이 2026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되면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를 비롯한 인천 서구 주민들의 교통권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다만, 복병은 남아있다.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다. 기존 차량기지 증설비용 및 증설 사업비 분담이 확정되지 않아 향후 인천시와 경기도 간 비용 부담을 둘러싼 갈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부담 비용에 대한) 정확한 금액과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것은 상세 설계를 해봐야지만 인천시와 경기도 간 정확한 분담 비율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것은 상세 설계가 나온 후 그 결과에 따라 우리 인천과 서울, 경기가 만나서 협의해야 할 문제다"라며 "상세설계가 나오는 데는 약 1년 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추후 비용 분담을 놓고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도 자신들이 일정부분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현재 얘기되고 있는 분담금은 차량기지 내 시설과 관련되는 것으로 사업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올해 안에 착공식, 2026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 갖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울7호선 연장, #청라국제도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도시철도기본계획,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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