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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낙동강 취수원 이전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낙동강 취수원 이전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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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은 21일 환경부 청사 앞에서 ‘취수원 이전 철회와 보 처리방안 마련을 위한 단식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환경운동연합은 21일 환경부 청사 앞에서 ‘취수원 이전 철회와 보 처리방안 마련을 위한 단식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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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낙동강을 지키기 위해 곡기를 끊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수동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곽상수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21일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취수원 이전 철회'와 '보 처리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장 등 활동가들은 환경부 앞 '제주 제2청사 반대 천막'에서 농성하고 있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환경부에서 회의를 열어 '취수원 이전' 여부에 대해 결정한다.

현재 부산·울산과 중·동부경남 주민들은 대부분 낙동강 물을 원수로 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취수원을 황강(합천) 하류와 강변여과수(창녕)를 통해 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낙동강경남네트워크 등 단체들은 '취수원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또 합천과 거창, 창녕에서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지난 17일 창원에 있는 낙동가유역환경청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환경부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낸 회견문을 통해 "취수원 이전은 낙동강 포기다. 6월 24일 낙동강 위원회 본회의 취소하라"고 했다.

이들은 "낙동강 보 처리 포함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의 구체적인 일정 제시하고 유역합의안 도출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와 일부 지자체가 유역 주민의 반대를 무시하고 취수원 이전(=다변화)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집착에 불과하며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강행하는 것은 표를 의식한 정치적 판단이다"고 했다.

이들은 "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 처리방안 마련되고 재자연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태그:#낙동강, #환경운동연합, #취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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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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