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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 (자료사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 (자료사진)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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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성행해 어려움을 겪던 울산. 하지만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확진자가 평균 6명으로 급격히 감소되는 등 코로나19가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이 21일 오후 3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백신접종으로 확진자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어제는 반갑게도 울산의 확진자 수가 0을 기록했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정부안 보다 조금 더 앞당겨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6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8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2단계를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범안에 따르면, 4인까지만 가능했던 사적모임은 8인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8인까지 예약 및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직계가족 모임의 경우 인원 제한이 없으며, 돌잔치의 경우에는 1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는 인원산정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방역취약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24시까지 제한'은 유지한다.

이에 송철호 시장은 "최근 목욕장, 유흥주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산발적인 일상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위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인내해주시는 자영업자분들께 양해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또, 시범안에 따르면 울산시는 울산시교육청과 협의해 6월 28일부터 초·중·고 전 학년이 전면등교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학습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 시장은 "그간 자제한 모임들이 활성화되면 방역 위험도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강화된 방역관리 시스템은 유지하겠다"며 "숨은 감염자 발견에 크게 기여한 임시선별검사소 5개소를 지속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울산 남구 문수경기장에 위치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저녁 8시까지 운영해 직장인들이 쉽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한편 울산시의 백신 접종은 전체 시민의 25퍼센트가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대상자 중 1차 접종률은 94퍼센트로 진행이 순조롭다.

여기다 2학기 학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수업을 보장하기 위해 7월~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와 수험생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진다.
7월말부터는 50대에 대한 우선 접종을 시작으로 8월부터 40대의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등 사업체에서 자체접종도 병행해 9월말까지 울산시 인구의 70퍼센트에 해당하는 80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철호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영국의 경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지만 섣부른 방역완화로 인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다"면서 "우리시는 전 시민이 백신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증상이 의심되면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고 백신 접종 신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태그:#울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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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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