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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SNS에 경남 양산 사저 관련해 이례적으로 강한 불만을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SNS에 경남 양산 사저 관련해 이례적으로 강한 불만을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
ⓒ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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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 경남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라면서 이례적으로 작심하고 불만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페이스북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올렸다.

이어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지요"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의혹 제기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통해 수 차례 제기됐다. 

12일 한 언론은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를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경남 양산 농지의 형질 변경이 지난 1월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윤 의원은 이 매체를 통해 "농사를 짓겠다고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농지를 매입한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땅의 사용 용도를 바꾼 데다 건물 준공 후에는 모두 대지로 지목이 변경 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지를 남겨두지도 않은 것"이라며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해 3기 신도시 지역의 농지를 사들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수법과 무엇이 다르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앞선 9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별도의 입장문을 냈다. 안 의원은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해 "농업경영계획서에 11년간 영농경력이 있다고 기재했는데 아스팔트 위였다"라면서 계획서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국민의힘 발 의혹 제기에 "(농지 취득 과정에) 불법·편법은 전혀 없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태그:#문재인, #사저 논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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