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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11일 8시
▲ 경기도 파주 문산 통일대교 남단 통일의 관문을 통과하는 개성식물원 나무와 물차들  2021.3.11일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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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11
▲ 검은 흙과 일몰  20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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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은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흙의 날'이었다.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은 봄날이지만 '흙의 날'을 맞아 개성식물원 개원준비위는 "판문점 식물원의 봄"을 기대하고 언젠가는 판문점과 개성공단에서 기념식수 하리라 다짐하며 민통선 허준묘소에서 매화나무를 전지하고 이식했다.

4백여 년 전 개성매실로 전염병을 다스려 생명을 지킨 매화나무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묘소 주변에 심고, 황진이 무덤이 있는 철조망 바로 건너편까지 남북을 잇는 개성식물원이 가야할 길을 모색한다.   
 
개성식물원 차량이 경의선 개성공단 CIQ 앞을 지나치고 있다.
▲ 개성공단 폐쇄 5년…"정적뿐인"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개성식물원 차량이 경의선 개성공단 CIQ 앞을 지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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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년에 개성으로 고려의 수도를 정도한 고려 태조 왕건의 꽃 매화는 개성에 소재한 왕건릉 벽화에도 대나무 소나무와 함께 '세한삼우도'로 전해오고 있다. 왕건의 꽃 매화를 고려의 꽃으로 알리기 위해 개원준비위는 지뢰밭인 민통선을 매년 매화나무 숲으로 조성하고 있다. 
 
2021.3.11
▲ 파주시 산림경찰, 개성식물원. 민통선 해마루 마을 주민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20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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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6일 14시 27분에 개성관광 재개운동본부 100여 명의 회원 및 주민들이 4.27 개성 판문점 선언 2주년과 개성 정도 1101주년 식목일 행사를 분단 전 개성 송도팔경 백악청운 지역이었던 도라산 국도변 판문점 남단 2km 에서 개최하고 개성정도 1100주년을 상징하는 2018년생 매화 427주를 심었다 
 
4.27 판문점선언 2주년 기념 2020년 4월 4.27공원에서 기념식수후 개성 관광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개성관광,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를 응원합니다.  4.27 판문점선언 2주년 기념 2020년 4월 4.27공원에서 기념식수후 개성 관광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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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반도 생태수도로 모색하고 있는 개성은 고려의 수도이자 판문점을 사이에 둔 대표적인 분단 도시이다. 천연기념물 개성 두루미와 저어새 등 아름다운 자연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개성관광 등 여러 단체와 자연 생태 보호를 위한 나무심기 운동도 시작했으며, 전국씨앗도서관 등에서 토종나무와 씨앗을 기증받아 자연성을 훼손하지 않고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지 않는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성팔경 '개성 식물원 매화숲' 지지 서명 및 묘목기증 링크:  https://forms.gle/DWAyNaYPCdqCrbJ97)
 
개성식물원측은 지금 부터 열심히 나무심어야 20년 후에 개원 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개성식물원 회원이 기념식수하고 파주시 산림 경찰이 물을주고 있다. 개성식물원측은 지금 부터 열심히 나무심어야 20년 후에 개원 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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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공원을 남과 북이 함께 만들려면 현재 황무지 같은 판문점에서부터 20년은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정강주 개성식물원 개원준비위원(한국요가문화협회 회장)은 강조했다. 

울창한 숲도 그 시작은 한 그루 나무이다. 한 그루 기념식수가 지닌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며 한반도 평화의 숲이 될 접경지역을 군사기지 지뢰밭과 철조망이 아닌 생태 관광지로 건강한 흙으로 가꿔 나가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개성공단, 개성관광,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응원합니다.


태그:#흙의날, #개성식물원, #개성공단, #개성관광, #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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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개성 문화원 위원. 현) 개성항공주식회사 공동창업주 전)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 항해단 선장 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개성시 홍보 대사 전) 사단법인) 개성관광 준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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