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의힘이 과거 교수시절 성추행 논란이 있었던 정진경 변호사를 진실화해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것에 대해 정의당대전광역시당 여성위원회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정의당대전시당 여성위원회는 11일 성명을 내 "지난 8일 과거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에 이르렀던 정진경 변호사가 국민의힘의 추천으로 진실화해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되어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경 변호사는 2013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회식 후 노래방에서 여학생의 손을 잡고 춤을 추다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으로 인해 충남대가 해임을 결정했었다"며 "2012년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남대 전체가 들끓을 만큼 큰 논란이 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해임된 정 교수가 반발해 복직이 되었지만, 다시 정직 3개월의 징계가 내려졌고, 스스로 사임했다"며 "이는 교수-학생 간 위계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사를 화해하기 위한 진정한 절차는 과거의 일을 '진실'로 마주하고 '화해'와 '사과'를 해야 함이 아닌가"라며 "정진경 변호사는 지금이라도 아직까지 사과하지 못한 성폭력 피해생존자들에게 사죄하고, 진실화해과거사위원회의 직책을 내려놓고 자신의 과거사부터 화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태그:#정진경, #정의당대전시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