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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부산 한 보건소 정문 앞에 처방진료 중단이 안내되어 있다.
▲ "처방진료 중단" 코로나19 확산으로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부산 한 보건소 정문 앞에 처방진료 중단이 안내되어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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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한 댄스(춤) 동아리에서 누적 14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관련한 접촉자는 281명으로 현재 10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동아리 회원들이 공연했던 결혼식 등의 동선까지 공개한 부산시는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춤·요양병원·단란주점서도 확진... 보름 넘게 두 자릿수 

부산시는 1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오후 1시 30분 기준 추가 확진자는 31명으로 누계 114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구 4명, 동구 1명, 남구 3명, 북구 4명, 해운대구 3명, 사하구 5명, 금정구 3명, 연제구 2명, 수영구 2명, 사상구 2명, 기장군 1명, 기타 1명이다.

주요 감염경로별로 보면 댄스동아리, 음악실, 요양병원, 단란주점 등에서 여러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신규 환자 중 부산 1115번, 1138번 등 3명은 댄스동아리와 관련한 추가 확진 사례다. 이 동아리에서는 회원 15명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확진 5명을 포함하면 감염 규모는 14명으로 더 늘었다.

시는 접촉자 파악을 위해 하루 전인 10일, 동아리 회원들이 공연을 한 결혼식장의 주소와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댄스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6일 오후 2시 연제구 K웨딩홀 4층 K홀 결혼식에서 축하공연을 했다. 이후 24층 뷔페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15분 사이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

1099번 확진자의 가족인 1120번 환자 등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16번 등 환자 7명은 인창요양병원 직원이다. 학장성심요양병원과 단란주점에서는 환자가 1명씩 추가됐다. 1123번 환자 등 4명은 격리 해제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초연음악실과 관련이 있다. 이외 나머지 환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다. 

이날 추가 사례로 학장성심요양병원, 인창요양병원의 누적 환자는 각각 26명, 30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요양병원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 데 이어 동일집단 격리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병원입원 환자 31명과 대구동산병원 입원 환자 16명은 퇴원했다. 격리해제자는 778명, 아직 치료 중인 환자는 349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 규모는 다소 줄어든 6699명이다.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자 시는 방역대응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한 논의를 마쳤고,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그:#댄스동아리, #부산 확진자, #신규 확진, #요양병원 , #초연음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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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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