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송선영 화성시의회 교육복지 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시립예술단 조례안을 부결했다.
 송선영 화성시의회 교육복지 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시립예술단 조례안을 부결했다.
ⓒ 화성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경기 화성시가 추진중이던 화성시 시립예술단 창단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제196회 임시회 제3차 교육복지위원회에서 총 50억 원의 예산으로 준비 중인 화성시립예술단의 조례안이 부결되면서다.

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송선영)는 해당 조례안이 좀 더 세밀하고 촘촘한 준비계획이 필요하다며 부결시켰다.

김도근 위원은 "전 교복위 위원 및 기존 문화예술단체와 2년여에 걸쳐 숙의 과정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 첫 사업이기 때문에 숙의과정을 더 철저히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경희 부위원장은 "기존 설문조사 순위에 따르면 청소년관현악단도 3순위로 나왔는데, 조례안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라며 "설문조사는 왜 했는가"를 질의했다.

이병열 화성시 문화관광교육국장은 "설문조사에 나왔던 내용을 그대로 100% 차용해서 계획하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 시민 수요를 파악하고 참고해 전체 정책 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신미숙 교육복지위원이 심훈 문화예술과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신미숙 교육복지위원이 심훈 문화예술과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 화성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화성시가 진행한 시립예술단 설치와 관련 설문조사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신미숙 위원은 "사실 시장님이 시민이 원하는 것을 들어드리는 것을 강조하며 시민과 관계되는 부분을 강조하셔서 개인적으로 존경한다. 이번 시립예술단 진행과정을 보면, 그 사항이 왜 설문조사에는 해당하지 않았는지 안타깝다"라며 "시민의 의견을 바로 들을 수 있는 기초 자료인 설문조사결과를 용역결과에서 우선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이용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신미숙 의원 "또, 설문조사 대상 구성을 보면 공무원 35%, 사무관리직 30%다. 일반적 소위 일반시민은 25%밖에 포함 안 되고 공직자 의견이 65% 이상이다. 그 긴 시간 다시 리서치해도 충분했을 텐데, 5명 시의원만 설득하면 조례가 넘어가는 것인가? 불편한 진실처럼 다가온다. 도저히 기초자료가 납득할 수 있는 자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신미숙 위원은 "합창단 5억, 뮤지컬단 15억 20억, 4~5년 후에는 또 다른 단체까지 합치면 매년 적으면 30억, 많으면 50억 매년 들어가는 사업"이라며 "내실있는 리서치 결과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본 조례안은 엄정룡 화성시의회 의원이 지난 5월 26일 대표발의했다. 발의한 '화성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따르면 시립예술단은 국악단, 뮤지컬단, 시립소년소녀예술단의 세 분야를 예술단에 설립하겠다는 안으로 상정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화성시민신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