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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오봉살롱' 카페 옥상에 아주 특별한 과일이 열렸다. 설치미술가 최정화 작가의 과일 작품 가운데 일부로, 세계적인 미술 작품을 양산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남도립미술관은 내달 22일부터 열리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최정화' 전시회에 앞선 연계행사로 '과일여행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숨 쉬는 꽃, 호박, 딸기, 수박 등을 비롯해 모두 9종의 공기조형물을 경남 곳곳에 설치한 것.

이번 전시에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도시양봉 환경운동을 펼치는 양산지역 예비사회적기업 (주)비컴프렌즈(대표 김지영)가 참여했다.



과일 작품 가운데 딸기·수박 작품이 비컴프렌즈가 운영하는 친환경 비카페(Eco-Friendly Bee Cafe) 오봉살롱(오봉9길 49-1) 옥상에 전시됐다. 작품은 오는 11월 4일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오봉살롱은 지구생태계 파괴로 사라져가는 꿀벌의 가치를 알리고 꿀벌 개체 수를 늘리는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꿀을 이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다.

양산 비컴프렌즈 외에도 공유를 위한 창조(거제), 돌창고프로젝트·팜프라(남해), 김해한옥체험관(김해), 청과시장(마산) 등 경남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팀이 다수 참여했다.

김지영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주제로 한 영상작품 '안녕하세요'와 도시양봉을 소개하는 '아하! 도시양봉'을 함께 전시한다"며 "앞으로 비컴프렌즈 활동공간인 '호우시절&오봉살롱'에서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컴프렌즈는 '발달장애인 도시양봉가'라는 직업설계를 통해 자립을 꿈꾸는 발달장애인들을 교육하고 고용하고 있다. 또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모든 다양성이 존중받는 통합교육공동체 '뭐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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