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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이 26일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당진9번 확진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26일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당진9번 확진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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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당진시에서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연 김홍장 당진시장에 따르면 당진9번 확진자는 당진2동에 거주하는 80대로 지난 21일부터 미열, 기침, 가래 등의 증세를 보였고, 25일 당진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6일 오전 7시 3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는 자택에서 대기 중이며 치료병상을 배정받는 대로 즉시 공주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접촉자는 지인 1명으로 25일 함께 검사를 받았으나 현재 재검사를 실시하는 중으로 금일 오후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당진시는 9번 확진자가 25일 코로나19 검사 전 당진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실이 파악됨에 따라 응급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문 당시 응급실 환자 6명은 입원을 위해 25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26일 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 검사 중에 있다.

시는 오전 9시 10분경 응급실 환자 6명을 모두 1인실로 전원조치한 뒤 9시 24분부터 응급실 방역소독을 실시해 9시 40분 소독 완료했다.

응급실은 소독약품 환기를 위해 2시간 동안 폐쇄한 뒤 26일 정오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김홍장 시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 지침'에 따라 역학조사 후 접촉자가 없는 경우 해당 장소를 비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나 당진종합병원 응급실의 경우 일일 수많은 이용자가 있어 추후 해당 장소에서 유증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9번 확진자가 80대 고령자임을 감안해 기억에 의한 동선파악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최근 의료기관 이용내역 및 약국처방 내역 조회를 요청했고, 당진경찰서에는 핸드폰 위치 값 조회를 신청한 상태다.

김홍장 시장은 "심층역학조사 실시 후 추가되는 이동동선 및 접촉자는 추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겠다"면서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코로나19,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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