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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을 재평가하고, 탈원전 정책 폐기하라."
"수재극복 대신 정쟁몰두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미래통합당 창원시의원들이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사업 재평가' 등을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가짜뉴스 퍼뜨리는 미래통합당은 각성하라"고 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원내대표 백승규 의원)은 13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물난리로 신음하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정쟁에만 몰두하는 미래통합당 창원시의원들의 행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또 "4대강 보는 홍수조절 능력이 전혀 없는 시설이며, 이는 각각 다른 두 정권이 행한 두 차례의 감사 결과에서도 확인 된 바"라며 "이번 합천창녕보 상류 낙동강 본류 제방 붕괴는 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 때문에 창녕 이방면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재난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홍수피해로 지역주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이를 수해와는 별 관계도 없는 탈원전정책 폐기와 연결 짓는 무모함에 절망감마저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짜뉴스 퍼뜨리는 미래통합당에 각성을 촉구한다"면서 "하루빨리 낙동강 수문개방과 4대강 보 처리방안이 이루어지도록 결자해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더불더불봉사단(단장 이우완 의원)은 "수해를 입은 낙동강 일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더불더불봉사단은 14일 아침부터 창녕군 이방면 일대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앞서 "4대 강 유역의 충청권 백제보 등은 이번 홍수피해를 막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섬진강 유역은 아시다시피 초토화됐다. 만약 백제보 등을 해체했다면 이번 폭우로 백제보 주변뿐만 아니라 4대 강 유역의 홍수피해가 더 컸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시작해 현재까지 50일이 넘는 기간 장마에 폭우까지 겹쳐 전국 802곳의 산지에 설치한 태양광 시설의 상당 부분이 산사태로 무너져 산림청 등이 긴급 특별 점검에 나섰다"고 했다.
 
경남 창원시의회.
 경남 창원시의회.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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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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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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