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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인 뒤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인 뒤 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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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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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는 우리 동네 진실, 주한미군 진해에 '세균전' 부대가?"
"진해에 미군 세균전 부대 배치 정황 포착"

20일 오후 창원 시민들이 창원진해 시가지를 돌며 외친 구호다. 최근 지역 안팎에서 불거진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대응 관련 운영인력 채용 논란을 규탄하기 위해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혈세강탈 내정간섭, 한반도 긴장조성, 세균전부대 진해배치 미국 규탄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은 진해 중원광장에 모여 갖가지 구호를 적은 펼침막을 들고 중앙시장과 복원광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거리 행진했다. 이들은 중앙시장 앞에서 30여 분 간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으며, 방송차량을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부산 시민단체는 주한미군의 위탁을 받은 업체(바텔)가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 동두천, 경남 창원시 진해구 등지에서 '센토(CENTAUR)' 지휘소 운영 인력을 모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공고에 따르면 채용되는 요원은 "센토 프로그램을 통해 탐지와 식별, 조사 등 모니터링 작업과 화생방(화학‧생물학‧방사능) 무기 방어 수행"을 맡는다.

주한미군은 센토가 생화학전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체계일 뿐이라고 설명하지만, 시민단체는 주한미군의 '세균부대' 배치, 생화학 실험 의혹 등을 계속 제기하며 관련 시설 철거를 요구해왔다. 실제로 주한미군은 지난해 말 부산항 8부두 기지 현장설명회에서 센토 프로그램의 배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생화학 물질을 반입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세균전 부대인력 한반도 전역 배치? 주한미군 "확인 못해줘"]

주한미군은 현재 부산항 8부두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두 곳에서 센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위탁업체 인력 채용 공고를 계기로 진해에도 관련 부대가 배치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는 미국 눈치보지 말고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라" "진해 세균전 부대 반대, 주한미군 나가라" "국민혈세 강탈하고 국민안전 위협하는 미국을 반대한다"는 펼침막을 들고 걸었다.

이날 집회에는 황철하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직무대행과 김재명 범민련 경남연합 의장, 신석규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 대표,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 박봉렬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전한 진해 위해 관심 가져달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인 뒤 집회를 열고, 출입문에 펼침막을 붙여 놓았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인 뒤 집회를 열고, 출입문에 펼침막을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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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인 뒤 집회를 열고, 출입문에 펼침막을 붙여 놓았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인 뒤 집회를 열고, 출입문에 펼침막을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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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미군 세균전 부대가 부산 8부두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진해에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우리는 얼마 전에 창원시장에게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에 공문을 보내 사실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주한미군은 세균전 부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짚으며 "우리는 끈질기게 싸워야 한다고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시민을 상대로 한 방송을 통해 "주한미군이 치사율 높은 세균을 진해 미군 부대에 들고 오려고 한다"며 "미국은 혹시나 자국민들에게 해가 될까 무서워 도심과 아주 떨어진 사막이나 지하 벙커에서 실험하고 있다, 그런 연구실을 우리 동네, 우리 집 앞, 우리의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근처에 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우리는 그 어떤 세균으로부터도 위협을 받지 않은 안전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 평화로운 세상을, 안전한 진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우리는 미군의 세균 반입 시도를 막아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창원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중앙시장을 거쳐 미해군지원부대 앞까지 "세균전 부대 진해 배치 규탄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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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주한미군, #세균전, #진해미해군지원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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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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