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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1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울산형 뉴딜 제7차 사업으로 앞서 발표한 울산형 뉴딜을 뒷받침하는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송 시장은 3일부터 학교밖 청소년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1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울산형 뉴딜 제7차 사업으로 앞서 발표한 울산형 뉴딜을 뒷받침하는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송 시장은 3일부터 학교밖 청소년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 이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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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자퇴하거나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도 우리사회의 소중한 미래를 책임질 구성원이다."

울산시가 3일부터 학교에 다니지 않는, 울산 거주 학교 밖 청소년 700명에게 복지재난지원금 10만 원씩을 지원한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 14일, 전국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441개교) 재학생 15만여 명에게 학생 1인당 10만 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학교스쿨뱅킹으로 입금하며 지원했다. 하지만 교육청 소속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은 이 대상에포함되지 않았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5월 22일 제2차 기부금협의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재난지원금(선불카드)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드러나지 않았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할수도"

학교 밖 청소년은 만 9세~만 24세이면서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서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을 말한다. 다만 해외 거주 유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울산시에는 5개소(시,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의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설치되어 개인 상담, 학업 복귀 지원, 자립 준비 지원, 창업 지원, 급식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복지재난지원금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서 신청함으로써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전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선불카드는 6월 3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거주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울산 중구는 시센터)를 방문해 등록 후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정서적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았다는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도권 내 학생들이 받는 각종 지원들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은 본인 확인 후 복지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센터를 처음 방문하는 미등록 청소년은 검정고시합격증명서, 제적증명서, 미진학·미취학 사실확인서, 정원외관리증명서 등 학교 밖 청소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청소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 본인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보호자가 방문할 경우, 학교 밖 청소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해당 청소년의 보호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학교 밖 청소년 출입국사실확인서, 본인 신분증을 모두 지참하여 복지재난지원금을 대리 수령할 수 있다.

태그:#재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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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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