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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오전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오전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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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혁신도시 입지 부지를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로 선정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오전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대전시는 혁신도시 지정 신청을 위한 후보지로 '대전역세권 지구'와 '연축지구'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은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해결할 대전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운을 띄운 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국토균형발전특별법이 7월 8일 시행됨에 따라 우리 시는 7월 중에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하고자 후보 입지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은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균형 발전을 고려하여 1차 8개 지역을 선정한 뒤, 국토부 혁신도시 입지선정 지침과 전문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3대 영역 8개 지표를 적용, 평가했다.

그 결과 '개발의 용이성', '지역 내 균형발전 도모', '광역교통망 접근 우수성', '혁신성장 거점으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이 타 지역에 비하여 높은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대전역세권지구'는 중소기업, 교통, 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원도심 지역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혁신도시 성공 모델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연축지구'는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혁신도시 입지에서 제외된 중구 지역의 공실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유성구와 서구에 대해서도 지역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발표에 앞서 5개구 구청장들에게 혁신도시 후보입지 선정 경위를 설명하고 혁신도시 조성에 자치구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는 국토연구원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용역(5월 완료 예상)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향이 설정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과학기술과 교통의 중심이라는 강점을 반영해 중소기업, 교통, 지식산업, 과학기술 등 대전시 혁신도시 발전전략에 부합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전략을 마련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허 시장은 "대전 혁신도시는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재생과 연계한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로, 대전의 미래 100년을 견인해 나갈 혁신 성장거점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ㆍ구도심이 균형 잡힌 다함께 잘 사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대전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이 상당하다. 대전은 어느 지역보다 도시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다만, 어느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발표를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방향은 대덕특구와 연계한 연축지구에는 과학과 관련된 기관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대전역세권 지역은 철도와 관련한 시설들이 있기 때문에 교통관련 기관이나 중소기업 관련 기관을 유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지역 제외'와 관련하여 "중구를 제외한 것은 아니고, 중구 지역도 혁신도시 대상지로 포함하여 여러 가지를 검토했지만 충분조건을 갖추지 못해 선정되지 못한 것"이라며 "그러나 중구는 보문산 관광단지조성과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옛 충청남도경찰청 부지 개발 등의 집중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중구청장과 중구 국회의원 당선자 등과 협력해서 중구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대전시, #허태정, #혁신도시, #대전역세권, #연축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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