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로 19일 코스피지수는 11여년 만에 140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마감했다. 전날 1500선이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1450대까지 추락했다. 이날 개장 초기 코스피는 전날보다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코스피지수가 140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로 마쳤다. 폭락세가 계속되면서, 장중 한때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폭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달러당 1,285.7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280원선에 오른 것은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