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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군 장병이 지난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대구국제공항을 방역하고 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군 장병이 지난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대구국제공항을 방역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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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지인 분당제생병원과 군포 당동에 있는 페인트 업체 확진자가 늘고 있다. 

군포 페인트 업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최초 4명에서 6명이 늘어난 것이다.

최초 감염자는 이 업체 사장인 53세 남성으로, 평소 당뇨병과 역류성 식도염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 1일부터 근육통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4일 군포시 지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 뒤 인천 자택에 머무르다가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않아 군포 방역 당국도 답답해하고 있다.

다음날인 5일 이 회사 직원 3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에 거주하는 32세 남성과 의왕 거주 43세 여성, 용인에 사는 49세 여성이다. 

그 뒤, 49세 여성의 가족 4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 2명(여 23세, 남 20세)과 안산에 거주하는 시부모인 78세 남성과 73세 여성이다. 가족 5명이 감염된 사례를 남기게 된 것이다. 시부모는 지난 2월 22일에서 23일 아들 집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왕에 사는 43살 여성의 가족 5명(시어머니, 남편, 자녀3) 중 자녀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일가족 3명 감염 사례로 남게 됐다. 

분당제생병원, 퇴원한 환자 중에서도 확진자 나와

지난 5일 집단 발병이 확인된 분당제생병원 상황은 더 심각하다. 그 이전에 퇴원한 환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성남시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30분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확진자 중 한 명인 A씨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66세(55년생) 남성이다. 8일 오전 4시 45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 B씨는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 거주하는 64세(57년생) 남성으로 같은 날 오전 7시 45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 환자들이다. 

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과 6일 사이 환자 3명과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에도 환자 1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 중 성남시 거주자는 5명, 광주시 3명, 서울 송파구 1명, 이천시 1명, 용인시 3명이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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