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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 참석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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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출신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띄우기에 나섰다.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한 이후 공사다망한 상황에서도 오랜만에 (의료) 가운을 입고 땀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며 "야권연대의 일원인 안철수의 영웅적인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날 이만희 신천지 교주를 살인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실을 가리켜 "변호사 박원순은 의사 안철수보다 격이 낮아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을 깎아내리며 다시 한 번 안철수 대표를 치켜세운 것이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의사 출신으로 전날(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아래 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를 위해 대구로 향했고 현재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땀에 젖은 가운을 입은 모습이 보도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안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반문연대에 동참한 바 있다.  (관련기사: 안철수 "비례대표만 낸다"...사실상 통합당과 반문연대 http://omn.kr/1mpec)

김영환 "안철수와 야권연대, 안심하고 통합당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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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으로 당적 옮긴 이준석-김영환 미래통합당 이준석(왼쪽), 김영환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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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으로 이적한 바른미래당 출신 김영환 최고위원 입에서도 이날 안철수 대표 이름이 등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안철수 대표를 끝까지 지키던 국회의원 세 분이 통합당에 들어왔다"며 "처음에는 이 통합 과정에 홀로 참여했지만, 이후 중도개혁 보수대통합이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통합을 이뤄내는 데 기득권을 버리고 나서준 자유한국당 출신 의원들과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이 말한 의원들은 최고위원회의 직전, 통합당에 입당한 안철수계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우린 이제 다 왔다"며 "안철수 빼고 다 왔지만, 안철수와 야권 연대를 이뤘기 때문에 국민들이 마음 놓고 통합당을 찍어도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