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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 7천억대 숙원사업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본격 추진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는 진명래 물순환과장
 성남시의 7천억대 숙원사업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본격 추진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는 진명래 물순환과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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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오랜 숙원사업인 성남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및 통합 현대화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약 7천억 원의 추정소요재원으로 시재정에 의한 사업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한 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즉, 민간이 자기자본으로 시설을 설치하고 일정기간 동안 운영하여 투입자본을 회수해가는 형태다. 

이와 관련 진명래 성남시 물순환과장은 "해당사업은 BTO-a(손익공유형)로 진행된다"며 "BTO-rs(위험분담형)는 리스크가 큰 도로, 철도 사업 등에 적용되지만 환경 같은 경우 손익공유형을 활용된다. 하수처리장의 경우 유입량이라는 안정적인 데이터가 있어 리스크 낮아 BTO-a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 사업은 환경기초시설 운영 효율 극대화, 공공부지의 공익적 이용, 도시환경 개선, 시민부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당사업에 대한 설명을 담은 상황판
 해당사업에 대한 설명을 담은 상황판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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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사업은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산재한 환경기초시설들을 현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로 통합 이전 설치하고, 기존 부지는 공공개발을 한다는 게 주요 골자이다.

이전 예정 부지는 기존 면적 대비 3분의 1 규모로 지하에는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처리장을, 지상에는 재활용선별장과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설치한다.

기존 부지는 신혼부부, 청년 행복주택, 원도심 순환용 이주 주택, 창업지원시설, 공유오피스, 창업지원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 이전 사업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 ▲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방향 추진 ▲ 재정의 효율성 극대화 ▲ 시민의 재정적 부담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이는 노후된 시설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고 인근 지역 악취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부지 공공개발로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공간,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아시아 실리콘밸리의 한 축을 담당할 것 역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남 하수처리장은 1992년 준공, 1일 46만톤 처리규모로 판교를 제외한 성남시 전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규모의 시설이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성남시, #은수미, #하수처리장, #물순환과, #손익공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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