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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3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문하고 있다.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3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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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민행동은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사유화하여 공공기관 신규 채용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염동열 의원과 권성동 의원은 진실 고백과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3년전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을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 고발에 참여한 강릉시민행동은 31일 '채용비리 염동열 의원은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정계은퇴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9월 25일, 전국의 5개 청년단체와 함께 염동열 의원과 권성동 의원을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하여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지 2년 넘게 지난 1월 30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염동열 의원이 공공기관의 채용업무에 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사회를 갈구하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피고인은 보좌진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죄질이 좋지 않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재판부의 판단도 전했다.

단체는 다만 "(염 의원을) 법정구속하지 않은 점과 4개 혐의 중 1차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10여명을 부정 채용시켰다는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로 판단하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로 판단한 점은 매우 아쉬우며, 2심에서는 나머지 3개 혐의에 대해 다른 판결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통한 부정청탁으로 수많은 취업준비생과 청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공정성의 훼손으로 인한 상실감을 안겨줬다"면서 "염동열 의원은 이번 재판부의 선고 결과에 수긍하고 국민들에게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 사퇴하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하여 이미 최흥집 전 사장은 1심에서 징역 3년, 인사팀장 징역 1년 선고에 이어 염동열 의원까지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만큼, 다음달 13일의 권성동 의원 2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태그:#염동열, #강원랜드, #권성동, #강릉, #강릉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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