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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오후 3시부터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이채익 의정보고회에서 이채익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1월 11일 오후 3시부터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이채익 의정보고회에서 이채익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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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울산 남구갑) 2020 신년 의정보고회가 11일 오후 3시부터 울산 남구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채익 의정보고회는 2500여 명의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서울에서 이날 오전 의정보고회를 마치고 온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등 당내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참석자들과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은 일제히 "이채익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 반대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렸다.

특히 이날 의정보고회는 마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축사에서 정부 정책 등을 비난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이채익 의원, 탈원전정책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더라"

이채익 의원 의정보고회는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의 영상 축사로 시작됐다.

황 대표 영상 축사에 이어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채익 의원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 저지에 제일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채익 의원이 내게 '문재인 정권 탈원전정책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라며 자신과 이 의원의 일화를 소개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정갑윤 의원은 "오늘 제 지역구인 역전시장에 갔더니 많은 분들이 지금 국가가 위기라고 걱정하면서 '한국당이 책임져라'고 해 잘못을 빌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행정과 입법경험이 풍부한 이채익 의원을 등용해야 나라가 바로설 텐데..."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경 서울에서 급히 울산으로 온 나경원 의원은 울산 남구 주민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강단에 올라 "이채익 의원은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비행기로 811회,  KTX로 503회 울산과 서울을 오갔다"면서 "제가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를 맡아 경찰청과 중앙선관위 소관부처 의정에 고생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채익 의원은 탈원전에 앞장섰고, 당의 무슨일이든 앞장서서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또 "지금 문재인 정권이 윤석열 총장의 손발을 잘랐다. 취임 6개월 밖에 안 된 검사장을 좌천시켰다, 왜 그랬겠나"면서 "이곳 울산에서 벌어진 울산시장 선거 개입사건이 대통령 턱밑까지 오자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닉슨 대통령이 탄핵 직전 사임한 것은 자신이 한 거짓말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수사한 검사들을 해임했기 때문이다. 저는 이것을 중요한 지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독재 국가로 가는 것을 울산 남구주민 여러분들이 막아달라"면서 "좌파정권 때문에 나라가 거덜난다, 대표적 좌파정책인 최저임금은 임금을 시장에서 정할 수 없게 국가가 정한다, 이게 좌파정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땀흘려 낸 세금을 거둬 다 나눠주겠다는 것이 좌파정책이다, 빚내서 나눠준다"면서 "좌파정책이 나라를 망친다,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켜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도록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의정보고에 나선 이채익 의원은 "저의 오늘이 있게 만들어주신 분은 주민여러분이다, 주민들을 위해 잠 서너 시간 자는 것 빼고는 뛰고 또 뛴다"면서 "어제 중앙선관위를 항의방문해 선거법과 공수처 날치기를 따졌다"면서 "대한민국 운명의 시간은 4월 15일 총선일이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에게 배포한 이채익 의원 의정보고회 홍보물에는 "월성1호기 폐로결정 심의 보류해야"라는 이채익 의원의 의정 발언이 실렸다. 또한 "이채익 의원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로 440억여 원의 지역 세수 손해 등을 지적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태그:#이채익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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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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