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민주노총 대구본부, 영남대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는 28일 오전 11시 경주 최부자집(교동최씨고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할 권리 보장,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대구 영남대의료원까지 '노동개악 저지와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를 위한 4박 5일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기자회견에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대경지역본부장(영남대의료원지부 지부장), 영남학원민주단체협의회 이용우 공동대표,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을 비롯해 80여 명이 참석했다.
도보 행진은 경주 최부자집(교동최씨고택)에서 경산 소재 영남대학교, 대구 영남대의료원으로 진행한다. 도보 행진 중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영남대학교 대학본부 본관, 경산 오거리, 신매역, 범어역, 명덕역, 영대병원 네거리 등에서 선전전도 한다.
한편 10월 28일은 영남대 의료원에서 13년 전 해고된 박문진 해고자가 영남대의료원 본관 70m 고공 농성에 돌입한 지 120일이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