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아래 ASF)의 선제적인 예방활동으로 3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유입 방지 대국민 캠페인을 벌였다.
ASF은 지난해 8월부터 중국 전역을 비롯한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 주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발생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불법 휴대 축산물에서 ASF 유전자가 17건이나 검출되어 해외여행객에 의한 축산물을 통한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경상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대한한돈협회경남도협의회, 농협경남지역본부, 부경양돈농협, 농협경남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 경남도본부 등 관계 기관 50여 명이 합동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ASF는 빠른 전파와 급성 감염 시 100% 폐사율을 특징으로 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국내에 발병할 경우 대량 살처분, 양돈산업 붕괴 우려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소비 감소와 물가 상승 등 큰 피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