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00초등학교 청소노동자의 이야기
2014년부터 5년간 용역 업체 소속에서 일하다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년 9월부터 직고용으로 전환되었다.
하루 6시간 단시간 근무. 한달 임금 단 130만 원을 받는다. 하지만 방학 땐 월, 수, 금 단 3일만 출근한다. 그 중 법정공휴일 있을 때는 무급이고 주3일 일하니 주휴수당도 없다. 그래서 방학 때 월급은 겨우 70만 원, 그것도 겨우 가져간다.
아픈 남편과 두 자녀. 이 여성 청소노동자나 4인 가족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 방학 3개월간 당장 먹고 살 게 막막한 현실. 학교에서는 "학교 예산도 없다"라는 말 뿐이다.
연 1380만 원으로 4인 가족이 살아야 하는 게 저임금 여성노동자의 고단한 삶이다. 다른 초등학교 청소노동자들 상황도 좋지 않다. 최저임금이 올라 학교도 어렵다는 핑계로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어들었고, 인원 감축해서 2명이 하던 일을 혼자하게 되어 노동 강도는 더 세졌다. 방학 때에 아예 출근하지 말라는 학교도 있다.
("최저임금 보다 적은 134만원(월 임금) 받는 여성노동자 수 50.7%
[출처: 2018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통계청)])
비정규직, 시간제, 저임금 노동에는 왜이렇게 여성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을까?
성별 임금격차 해소 하라, 여성 비정규직 생활임금 보장하라.
[임금차별 타파의 날 카드뉴스 #1] 생계에 성별은 없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32946
[임금차별 타파의 날 카드뉴스 #2] '가장이 아니라서'라는 흑마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2533482
[임금차별 타파의 날 카드뉴스 #3] 최저임금 상승해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은 그대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2533486